조현준 효성그룹 회장과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의 지분 교환이 본격화하고 있다.
이로써 조 부회장의 HS효성 지분율은 55.08%로 늘었다. 반면, 조 회장은 보유한 HS효성 주식을 전량 처분해 지분율 0%가 됐다.
앞서 HS효성은 조 회장이 갖고 있던 HS효성 보통주 36만9176주를 조 부회장이 소유한 ㈜효성 보통주 40만6459주와 맞교환해 최다출자자가 변경됐다고 19일 공시했다.
또 이날 ㈜효성은 조 회장이 이달 16일, 19일, 21일에 시간 외 매매로 ㈜효성 보통주 133만7684를 조 부회장으로부터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조 회장의 ㈜효성 지분율은 지난달 3일 33.03%에서 이날 기준 41.02%로 늘었고, 조 부회장 지분율은 22.02%에서 14.06%로 줄었다.
이같은 지분 정리는 공정거래법상 친족 간 계열분리를 위해서는 상장사 기준 상호 보유 지분을 3% 미만으로 낮춰야 하기 때문이다. 재계에서는 향후 두 그룹이 계열분리 작업을 지속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