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석 원주한라대학교 교수는 사고기록장치(EDR)의 작동 원리와 신뢰성을 강조하며, "국내외에서 수만 건 이상의 사고 분석을 통해 EDR의 신뢰성이 검증됐다"며 이어 EDR 데이터 항목 추가와 같은 기술적 발전 방향을 제시, "운전자 오조작 방지 기술 및 교육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박성지 대전보건대학교 교수는 급발진 의심 사고의 흔적 분석 기법을 소개했다. 박 교수는 “가속 케이블 고착, 플로어 매트 간섭 등 다양한 원인으로 급발진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특히 "운전 경력에 관계없이 휴먼 에러(Human Error)가 대부분 원인이라는 점을 인정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설명회는 자동차 급발진 사고의 이해를 높이고, 급발진 현상에 대한 예방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의지가 내포돼 있다.
질의응답 시간에 언급된 내용 중 하나는 관련 이슈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는 점이 지적됐으며, 이는 국민의 알 권리가 무시당하는 행위로도 오인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날 나온 패널들은 실제, 지속해서 언론에 언급되며 인지도를 쌓아왔던 몇 전문가들과 상반되는 의견인 것이 실로 안타깝다는 뜻을 표명했다.
육동윤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dy33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