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 및 여가용품’ 산업군서 가장 높은 77점 획득…국내 Top 1% 기업은 총 3곳뿐
환경·인권·공급망 관리·고객관계·공시의 투명성 등에서 업계 최고 수준 평가
환경·인권·공급망 관리·고객관계·공시의 투명성 등에서 업계 최고 수준 평가

S&P 글로벌은 글로벌 기업들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분석을 종합한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를 토대로 등급을 발표한다. 이번 평가는 62개 산업군 7690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LG전자는 올해 ‘가전 및 여가용품’ 산업군에 속하는 기업 중 가장 높은 77점을 획득했다. 전체 평가 대상 기업 가운데 각 산업군별 Top 1% 등급을 획득한 기업은 66개로 국내 기업 중 LG전자를 포함해 3곳만이 Top 1% 평가를 받았다.
2년 연속 Top 1%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는 점에서 글로벌 시장에서 LG전자의 ESG 경영 능력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특히 환경 평가에서 △폐기물 △오염물질 관리 △에너지 사용 △기후전략 부문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고 사회 평가에서 △인권 △공급망 관리 △고객관계 부문에서 높이 평가됐다. 지배구조 평가에서는 투명성·보고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LG전자는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이라는 ESG 경영활동의 비전 아래 지구를 위한 3C(탄소중립·자원순환·친환경 기술)와 사람을 위한 3D(안전한 사업장·다양성과 포용성·제품과 서비스 접근성)를 ESG 6대 전략으로 수립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중이다.
LG전자는 2050년까지 국내외 전 사업장의 사용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기후변화 대응 차원에서는 ‘2030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간다. 국내외 사업장에서 배출하는 직·간접 온실가스(스코프1, 2) 외 사업장 밖 간접배출(스코프3)에 해당하는 사용단계 탄소배출 저감 목표에 대해서도 국내 가전업계 최초로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 SBTi 검증을 완료했다.
자원순환 생태계 구축 차원에서는 수거한 폐가전에서 추출한 재활용 플라스틱의 사용량을 늘리고 제품 포장에 필요한 종이 완충재 개발에 적극 나서는 등 ‘탈(脫) 플라스틱’ 실천 활동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홍성민 LG전자 ESG전략담당은 “글로벌 기업 시민의 일원으로서 경제·환경·사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며 함께 성장하는 미래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