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의미를 ‘나다운 시간이 쌓인 공간’으로 발견하자는 의미로 ‘시간 상점’ 콘셉트 기획

라이프집은 지난 2022년 LG전자가 ‘집 덕후(한 분야에 몰두하는 사람들을 의미하는 용어)들을 위해 만든 온라인 커뮤니티다. ‘우리는 집에서 무엇이든 할 수 있지’라는 슬로건을 중심으로 △요리 △가드닝 홈 캠핑 △방구석 무명가수 노래배틀’ 등 엔터테인먼트 활동까지 집을 주제로 다양한 활동을 공유한다.
라이프집은 고객이 생활하는 ‘집’의 의미를 ‘나다운 시간이 쌓인 공간’으로 정의하는 ‘시간 상점’ 콘셉트로 기획했다. 부스는 1980년대 빈티지 인형부터 금성사 캠코더 등 실제 라이프집 회원들이 오랜 기간 소장하던 의미 있는 물건들로 꾸며졌다.
전시를 찾은 관람객들은 LG전자의 다양한 신제품도 만나볼 수 있다.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해 새롭게 선보인 이동식 라이프 스타일 스크린 LG 스탠바이미2 △무선 스피커 LG 엑스붐 360 △초소형 4K 프로젝터 LG 시네빔 큐브 △테이블형 공기청정기 LG 퓨리케어 에어로퍼니처 △공기청정팬 에어로타워 △신발 보관 솔루션 슈케이스 등이다.

라이프집의 회원 수는 지난해 1월 5만 명을 넘긴 뒤 본격 입소문을 타기 시작해 1년 만에 무려 8배 이상 급증하며 최근 41만명을 넘어섰다. 그 중 2030 세대의 비중은 70% 이상이다.
라이프집은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 공간으로 고객 접점 또한 지속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서울 성수동에 선보인 라이프집의 첫 팝업 스토어 ‘라이프집 집들이’는 열흘 만에 7500여 명의 고객들이 참여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달 스키 시즌을 맞아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리조트 스키장에 오픈한 ‘눈 속 오두막’ 콘셉트의 이색 팝업 스토어도 약 2달 간 1만2000여명의 고객들이 방문하기도 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