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美 체서피크 해저케이블 공장 착공
"최악 가정해 준비 중…美 정부와 소통중"
"최악 가정해 준비 중…美 정부와 소통중"

구 대표는 28일(현지시각) 미국 버지니아주 체서피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관세 문제를 우려하지 않는다고 말하면 거짓말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LS전선은 이날 체서피크에서 미국 해저케이블 생산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 설비 투자 규모는 총 6억8100만 달러(약 9793억 원)다.
LS전선은 공장을 2027년 3분기에 완공해 2028년 1분기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공장 건설·가동에 필요한 설비·자재를 한국에서 들여올 경우 미국이 한국에 부과한 상호관세를 부담해야 한다. 오는 7월 8일까지는 상호관세율이 10% 수준으로 낮지만, 이후에는 25%를 부담해야 한다.
구 대표는 케이블의 핵심 재료인 구리도 관세 여파에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안보 목적을 내세워 구리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거나 수입을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구 대표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면서 당연히 준비해야 해야 할 것"이라며 "미국 정부와 여러 채널을 통해 이야기하고 있고 우리가 미국 시장과 미국 국민, 버지니아주에도 장점을 어떻게 가져올지 호소하고 이야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승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rn72ben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