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과연 주관 547억원 규모 L-SAM-II 체계 MFR 수주
"세계 최고 수준 초고성능 레이다 지속 개발해 나갈 것"
"세계 최고 수준 초고성능 레이다 지속 개발해 나갈 것"

한화시스템은 547억원 규모 L-SAM-II 체계개발 다기능 레이다 시제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KAMD)의 표적 탐지·추적·요격 능력과 방어 범위 향상에 힘을 보탤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L-SAM은 우리 군이 보유한 어떤 대공무기체계보다도 먼 거리에서 날아오는 적 항공기와 미사일을 지상에서 추적해 조기에 요격하는 상층 방어 시스템이다. 한국형 사드(THAAD) L-SAM-II는 기존 L-SAM보다 요격 고도를 월등히 높여 방어범위가 3~4배 확장된다.
한화시스템은 국방과학연구소가 주관한 M-SAM(천궁), M-SAM-II(천궁-II), L-SAM의 다기능레이다(MFR)를 개발·공급한 데 이어, L-SAM-II의 다기능레이다 개발까지 맡으며 국내 최고의 글로벌 다기능 레이다 체계개발 전문업체로서 입지를 다시 한번 공고히 했다.
박혁 DE(Defense Electronics) 사업부장은 "레이다는 대공방어 무기체계의 핵심 장비로써 다변화하는 대공 위협에 우리 대한민국이 완벽히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유형의 세계 최고 수준 초고성능 레이다를 지속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