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전체 임직원들에게 이메일 레터 보내

장 사장은 이날 SK이노베이션 계열 전체 구성원들에게 보낸 이메일 레터에서 "회사별로 현장에서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굴해 실행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를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사장은 지난달 29일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으로 선임됐다. 종전 총괄사장이자 대표이사였던 박상규 사장은 건강상 이유 등으로 사의를 표명했다.
그는 리밸런싱(사업 구조 조정)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장 사장은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은 생존을 위한 필수 과제다. 포트폴리오 경쟁력 강화 방안을 실행에 옮기기 위해 전사적으로 힘을 결집하자"며 "사업 자회사(OC)와 사내 독립기업(CIC)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운영 개선(OI)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장 사장은 위기 극복을 위해 힘을 모으자고도 당부했다. 현재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SK E&S와 합병했음에도 불구하고 석유화학, 배터리 등 주요 사업이 모두 부진하며 446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그는 "위기 극복을 위해 SK이노베이션 계열 리더와 구성원이 힘을 모으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며 "우리 앞에 닥친 숙제들은 한마음 한뜻이 되지 않으면 풀기 어려운 문제다. 원팀 스피릿으로 실행에 힘을 모아 달라"고 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