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모니터 조사서 지난해 12.8%로 1위…2015년부터 10년 연속 1위
차별화된 기술·디자인·연결성으로 유럽 프리미엄 수요 공략
차별화된 기술·디자인·연결성으로 유럽 프리미엄 수요 공략

9일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유럽 전체 시장 점유율 12.8%로 판매량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차별화된 기술력, 소비자 맞춤형 디자인과 기능을 갖춘 전자레인지를 유럽 시장에 선보여 현지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전자레인지 위생과 내구성을 강화하기 위해 전자레인지 내부에 세라믹 코팅을 적용해 항균 인증 기관인 '호헨스타인'으로부터 99.9% 항균 인증 마크를 받았다. 집안 인테리어에 관심이 높은 유럽 소비자의 특성을 반영해 7가지 컬러와 글라스 소재를 적용한 '비스포크 전자레인지'도 선보였다.
지난해에는 스마트싱스와 연동이 가능한 와이파이 탑재 모델을 출시했고 사용자는 빅스비를 활용하면 음성으로 편리하게 조리 모드를 제어하거나 잔여 조리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삼성 푸드'서비스와 연동해 레시피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포스코와 협업해 재생 소재 함량을 높인 조리기기용 법랑용 강판을 개발해 전자레인지·오븐의 내부 소재로 적용했다. 해당 법랑용 강판은 지난해 9월 'UL 솔루션즈로'부터 'ECV인증'을 받기도 했다.
황태환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지난 10년간 차별화된 기술력과 소비자 맞춤형 제품으로 유럽 소비자들의 신뢰를 받아왔다"며 "스마트싱스 안에서 주방 가전이 하나로 연결되고 알아서 맞춰주는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소비자 중심의 혁신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