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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가주 레이싱, 뉘르부르크링 24시 완주… GR 야리스·수프라 나란히 체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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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가주 레이싱, 뉘르부르크링 24시 완주… GR 야리스·수프라 나란히 체커기

GR 야리스와 GR 수프라가 뉘르부르크링에서 나란히 달리고 있다. 사진=토요타이미지 확대보기
GR 야리스와 GR 수프라가 뉘르부르크링에서 나란히 달리고 있다. 사진=토요타
지난 23일 토요타 가주 레이싱(TOYOTA GAZOO Racing)이 6년 만에 복귀한 ‘2025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 레이스(ADAC RAVENOL 24h Nürburgring)’에서 두 대의 차량 모두 완주에 성공했다.

토요타는 이번 대회에 ‘토요타 가주 루키 레이싱(TOYOTA GAZOO ROOKIE Racing)’ 팀명으로 출전해 ‘GR 야리스(GR Yaris)’와 ‘GR 수프라 GT4 Evo2(GR Supra GT4 Evo2)’를 투입했다. 그 결과 GR 야리스는 종합 52위이자 SP2T 클래스 1위, GR 수프라는 종합 29위이자 SP8T 클래스 4위로 체커기를 받았다.

이번 완주는 토요타가 2019년 이후 중단했던 뉘르부르크링 24시 레이스에 6년 만에 복귀한 것으로, GR 브랜드의 성능과 내구성을 검증하는 의미를 가졌다. 특히 이번 레이스는 토요타 가주 레이싱과 루키 레이싱을 통합한 새로운 체제로 참가했으며, 모리조(MORIZO, 토요다 아키오 회장의 드라이버명)가 직접 출전해 주행에 나섰다.

GR 야리스는 이번 레이스에서 총 113랩을 소화하며 클래스 1위에 올랐고, GR 수프라는 126랩을 주행했다. 레이스 도중 GR 수프라 차량은 두 차례의 타이어 펑크와 트러블을 겪었으나 완주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다.
예선에서는 GR 야리스가 종합 89위(SP2T 클래스 1위), GR 수프라가 종합 46위(SP8T 클래스 3위)를 기록했다.

토요타는 이번 완주를 통해 “더 좋은 차 만들기” 철학 아래 양산차 수준의 내구성과 성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밝혔다. GR 야리스 수석 엔지니어 히사토미 케이는 “이번 경험을 통해 얻은 통찰은 향후 양산 모델 개발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총 134대의 차량이 출전해 이 중 88대만이 완주했다. GR 야리스와 수프라는 나란히 체커기를 받으며 토요타의 내구 레이스 복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육동윤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dy33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