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HS효성은 "조 부회장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APEC) 기업인 자문위원회(ABAC) 의장으로 사전에 정해진 공식적인 해외 일정과 3차 회의를 주관하느라 소환 일정 조정이 불가피했다"며 "특검 소환 일정을 조정 중이며,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건희 특검팀은 조 부회장에게 21일 오전 10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애초 특검팀은 17일 오전에 출석할 것으로 요구했지만, 조 부회장이 베트남 하이퐁시에서 열리는 APEC ABAC 회의에 참석하며 일정이 미뤄졌다.
현재 특검팀은 김건희 일가 집사로 불리는 김모 씨가 설립에 관여한 IMS모빌리티(옛 비마이카)를 통해 대기업과 금융·투자사로부터 184억 원의 투자금을 받은 것과 관련된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이 가운데 HS효성은 더클래스효성·더프리미엄효성·신성자동차·효성도요타 등 4개 계열사를 통해 각각 5억~10억 원을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