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연결기준 매출 5조5870억원·영업손실 1160억원 기록

이는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16.7%, 영업이익은 23.9% 감소한 수치다. 상반기 실적은 매출 11조6523억원, 영업손실 826억원으로 전년 상반기 대비 매출은 3% 감소했음에도 영업손익은 4805억원 개선됐다.
LG디스플레이는 “상반기는 하반기 신제품 출시 전 수요가 감소하는 전통적인 비수기로 전 분기 대비 모바일 출하 물량이 감소했다”면서 “OLED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 전략에 따른 LCD TV 사업 종료와 원·달러 환율 하락도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매출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 20% △IT용 패널(모니터·노트북 PC·태블릿 등) 42% △모바일용 패널 등 기타 제품 28% △차량용 패널 10%다. 전체 매출 내 OLED 제품 비중은 56%로 전년 동기 대비 4%P 증가했다.
대형 사업에선 독자 기술인 ‘프라이머리 RGB 탠덤’을 적용한 4세대 OLED 패널을 적용한 OLED TV, 세계 최고 휘도·주사율·답속도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게이밍 모니터 등 차별화된 가치를 담은 다양한 OLED 패널 라인업으로 프리미엄 시장 주도권을 공고히할 계획이다.
차량용 사업은 초대형·고화질·신뢰성 등 저전력과 다양한 폼팩터 구현이 가능한 혁신 기술과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지속 창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하반기에는 OLED 사업군 전반에서 성과가 확대되어 가파른 실적 반등이 기대되고 있다”면서 “원가 혁신과 운영 효율화를 지속 추진하여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여금 조기 상환, 차입금 축소 등 재무 구조 개선도 당초 계획 대비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있기에 올해는 실적과 재무 구조 모두에서 의미있는 결과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