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당초 계획보다 빠르게 재무구조 개선되고 있어…올해 흑자 전환 이상 무
1조2600억원 OLED 사업 강화 위해 2027년 상반기까지 투자 예정…큰 부담 안돼
1조2600억원 OLED 사업 강화 위해 2027년 상반기까지 투자 예정…큰 부담 안돼

LG디스플레이는 이날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LCD사업 비중을 줄이고 OLED 사업비중을 확대하는 일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올해 상반기 중국 광저우 TV LCD공장을 매각한 LG디스플레이는 OLED 사업 강화를 위해 2027년 상반기까지 1조26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재무수준이 상당히 개선되었기 때문에 부담되는 수준은 아니다”라며 “투자를 바탕으로 경쟁기업들과 격차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상반기 5000억원 수준의 실적개선을 이뤄냈다”면서 “기대했던 것보다 흐름이 좋다”고 분석했다. 이어 “하반기에도 매출과 비례해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 내다 봤다.
LG디스플레이는 제품별로 중소형 제품군과 관련해 "스마트폰 사업은 상반기가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전년대비 20%이상 출하량 증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 신 모델 중심의 물량확대가 예정되어 있어 전년대비 성과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태블릿 OLED와 관련해선 “지난해 IT 시장 부진 등으로 목표와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면서 “태블릿 OLED에 대한 시장의 관심과 니즈는 계속 이어져 패널 출하가 전년 동기 대비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LG디스플레이는 IT제품군과 관련해 세트와 패널 모두 한자릿수 초반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여전히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이 큰 만큼 수요 변동성도 높다는 판단이다. 수익성 악화가 우려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원가 혁신 활동을 강하게 추진하고 텐덤 OLED의 차별적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익성을 개선해 나가겠다”는 전략을 공유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