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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에코에너지, 베트남 국영기업과 해저케이블 공동개발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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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에코에너지, 베트남 국영기업과 해저케이블 공동개발협약 체결

베트남 서남부 항만에 해저케이블 공장 건설 검토…연내 JV 설립 목표
(왼쪽부터)구본규 LS전선 대표,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 쩐 호 박 PTSC 사장, 레 만 끄엉 PVN 부사장이 1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베트남 JDA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S에코에너지이미지 확대보기
(왼쪽부터)구본규 LS전선 대표,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 쩐 호 박 PTSC 사장, 레 만 끄엉 PVN 부사장이 1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베트남 JDA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S에코에너지
LS에코에너지는 1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베트남 국영 에너지기업 페트로베트남 그룹과 해저케이블 조인트벤처(JV) 설립을 위한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하고 정부가 추진하는 ‘에너지 고속도로’ 모델의 해외 수출을 본격 추진한다.

양측은 베트남 서남부 푸미항에 공장과 전용 부두 건설을 검토하고 △인허가 절차 △투자 규모 △지분 구조 등을 협의해 올해 안에 JV를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페트로베트남은 베트남 GDP의 약 20%를 차지하는 핵심 에너지 기업이다. JV는 베트남·인도네시아·싱가포르 등 동남아 주요 국가 간 해저 초고전압 직류송전(HVDC) 구축과 베트남 해상풍력 개발, 남북 간 장거리 송전 사업 등을 지원한다.

사업은 5월 베트남과 싱가포르를 잇는 ‘아세안 해저 HVDC 송전망’ 구축에 각국 정부가 합의하면서 추진에 속도가 붙고 있다. LS에코에너지는 이 사업에 ‘서해안 HVDC’ 모델을 접목한다는 전략이다.

LS에코에너지는 최근 베트남에 거점을 마련한 LS마린솔루션과 협력해 해저케이블 턴키 수주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