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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베트남에 K9 자주포 수출…3500억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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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베트남에 K9 자주포 수출…3500억원 규모

7월 31일 경기 포천시 다락대훈련장에서 열린 포탄 사격 훈련에서 육군 11기동사단 용포여단이 운용하는 K9A1 자주포가 표적을 향해 포탄을 발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7월 31일 경기 포천시 다락대훈련장에서 열린 포탄 사격 훈련에서 육군 11기동사단 용포여단이 운용하는 K9A1 자주포가 표적을 향해 포탄을 발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베트남에 국산 자주포 K9을 수출한다.

14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베트남과 정부 간(G2G) 거래로 K9 자주포 20문을 2억5000만 달러(약 3500억원)에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이로써 베트남은 한국을 포함해 세계 11번째 'K9 유저 클럽' 국가가 됐다.

세계 자주포 시장의 절반 가까이 점유하는 베스트셀러인 K9이 동남아시아에 처음 진출하는 것이기도 하다.

현재 튀르키예, 폴란드, 핀란드, 에스토니아, 노르웨이, 이집트, 인도, 호주, 루마니아 등을 누비는 K9이 동남아로 영역을 확장한 것이다.
아울러 베트남에 국산 무기가 수출된 첫 사례이기도 하다. 베트남에는 과거 한국이 퇴역한 초계함을 무상으로 공여한 적이 있을 뿐 무기를 판매한 경우는 없었다.

K9 베트남 수출은 공산주의 국가로의 사상 첫 K-방산 수출이라는 의미도 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