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측 위원장으로 경제협력위원회 합동회의 주재
재난 대응 역량 강화 등 신규 사회공헌 사업 계획 소개
재난 대응 역량 강화 등 신규 사회공헌 사업 계획 소개

장 회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한-호 경협위) 제46차 합동 회의에서 "양국이 경제 산업 투자 확대를 넘어 지역 상생과 산업 안전, 재난 대응까지 핵심 협력 분야의 외연을 넓히고 연대를 강화하여 지속 가능한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해법을 함께 모색하자"고 말했다.
장 회장은 한국 측 위원장 자격으로 합동 회의에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한-호주의 산업·혁신·지속가능성 강화 방안'을 주제로 열렸다.
올해 회의에서는 핵심 광물 공급망, 청정에너지, 인공지능(AI) 생태계 혁신을 비롯해 산업 안전과 재난 대응 등 5개 분야의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AI 기반의 산업 안전과 재난 대응을 특별 의제로 상정하여 새로운 협력 모델을 모색하는 등 양국 협력 분야의 외연을 한층 확대했다.
또 핵심 광물 공급망 세션에서는 호주 리튬 광석 원료를 국내로 들여와 이차전지 소재용 수산화리튬을 생산하는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과 포스코그룹의 첫 해외 자원 전문 연구소인 호주핵심자원연구소 활동 등 양국의 성공적인 협업 사례를 공유했다.
호주핵심자원연구소는 경제적 저탄소 철강 연·원료 활용 기술과 리튬·니켈 원료 분야 원가절감 기술 등 그룹 핵심사업 분야에서 현지 원료사·연구기관과 연계한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또 희토류 공급망과 고효율 분리정제 기술 연구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1970년대 초 철광석 구매를 시작으로 리튬 등 핵심 광물 공급망의 중요한 파트너 국가인 호주와 자원개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포스코는 매년 약 70억달러 이상의 철강 원료를 호주에서 구매하고 있는데 이는 총 원료 구매량의 70%에 달한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안정적인 철강 원료 조달을 위해 호주 로이힐 철광석 광산개발 참여는 물론 탄소 저감 철강 원료인 HBI를 생산하기 위한 프로젝트도 추진 중에 있다"며 "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2년 호주 세넥스에너지를 인수해 천연가스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