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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mini PRO' 도입한 삼표그룹, 창의·전략 업무 집중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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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mini PRO' 도입한 삼표그룹, 창의·전략 업무 집중 지원

전 임직원 대상 AI 도입…9월 1일부터 전사 적용
회의 정리 시간 40% 단축 등 사전 테스트 성과
보고서 작성·브레인스토밍 등 창의 업무 지원
삼표그룹이 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구글 생성형 AI 도구인 ‘Gemini’ PRO 버전 서비스를 시행했다. 사진=삼표그룹이미지 확대보기
삼표그룹이 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구글 생성형 AI 도구인 ‘Gemini’ PRO 버전 서비스를 시행했다. 사진=삼표그룹

삼표그룹이 전 임직원에게 구글 생성형 AI 'Gemini PRO'를 제공하며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 강화를 위한 스마트워크 문화 확산에 본격 나섰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건설기초소재 전문기업 삼표그룹(회장 정도원)은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구글 생성형 AI 'Gemini PRO' 버전을 도입해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번 조치는 스마트워크 환경 구축 전략의 일환으로, 지난 1일 그룹웨어 공지를 통해 즉시 시행됐다.

구글 워크스페이스 사용자라면 누구나 활용 가능한 'Gemini PRO'는 현재 Gemini 앱과 Google Meet에서 우선 적용되고 있으며, 향후 조직 역량과 보안 정책을 고려해 다른 서비스로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삼표그룹은 단순한 검색 도구 제공을 넘어 AI 기반으로 조직 전체의 업무 방식을 고도화하는 전환점을 마련했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AI 도입 효과는 이미 사전 테스트에서 확인됐다. 일부 부서는 회의 정리 시간이 평균 40% 이상 단축됐고, 반복적 문서 작성 업무가 크게 줄었다. 특히 보고서 작성이나 브레인스토밍 과정에서 AI의 문장 생성 기능이 생산성을 높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회사 측은 이러한 성과를 근거로, 임직원들이 창의적이고 전략적인 업무에 더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표그룹은 AI 활용 경험이 부족한 직원들도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기존 업무 환경과 자연스럽게 연계했다. 교육 프로그램과 활용 가이드를 순차적으로 제공해 모든 임직원이 AI의 장점을 체감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그룹은 기술을 위한 기술이 아니라 구성원의 창의성과 협업을 강화하고,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조직 문화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삼표그룹 관계자는 "이번 Gemini 도입은 스마트워크 시대의 시작점"이라며 "임직원들이 효율적인 환경에서 능동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