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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화 포스코 회장 "기존 성공 방식에 갇히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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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화 포스코 회장 "기존 성공 방식에 갇히지 말자"

그룹사 전 임원 포스코포럼 참석해 성장 전략 논의
안전한 일터 만들기 위한 위험 근본적으로 없앨 것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22일 포스코 송도 글로벌R&D센터에서 열린 2025 포스코포럼에 참석했다. 사진=포스코홀딩스 이미지 확대보기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22일 포스코 송도 글로벌R&D센터에서 열린 2025 포스코포럼에 참석했다. 사진=포스코홀딩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그룹 경영진들에게 "기존 성공 방식에 갇히지 말자"며 위기의식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주력인 철강과 신사업으로 키우고 있는 이차전지 소재가 동반 부진에 빠진 데다 건설 자회사인 포스코이앤씨에서 잇따라 인명사고가 발생하자 기강 잡기에 나선 것이다.

22일 포스코홀딩스에 따르면 장 회장은 '2025 포스코포럼'에서 "기존의 성공 방식에 갇히지 말고 기술이 초일류 기업 포스코그룹의 미래를 여는 열쇠가 될 수 있도록 위기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발 앞서 미래를 읽고 산업 변화를 주도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만들겠다"고 했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포스코포럼은 그룹사 전 임원이 참석해 그룹 사업의 대내·외 환경을 진단하고 그룹의 성장과 혁신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번 포럼은 '대전환 시대, 무엇이 미래를 만드는가'를 주제로, 이날부터 이틀간 포스코 송도 글로벌R&D센터에서 열린다.

장 회장은 이날 안전 관련 문제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안전진단 내용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그룹 구성원들이 안전한 일터에서 창의적으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위험을 근본적으로 제거해 나갈 것"이라며 "국내 제조·건설 현장에 K-세이프티 모범사례를 만들고 확산하는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포럼의 기조 강연은 앤드류 맥아피 MIT 경영대학원 교수가 맡았다. 그는 기술 혁명에 따른 사회, 경제, 산업의 변천사를 짚어보고 인공지능(AI), 로봇, 양자역학 등 최신 기술 혁신의 과도기 속 기업들의 성장 전략을 제안한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