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I조선소·마킨 엔진공장 성공 위해 협력 강화

25일 HD현대에 따르면 정 수석부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반얀트리 호텔에서 칼리드 알 팔리 투자부 장관과 만났다. 사우디 현지에 건립 중인 합작 조선소와 엔진 공장의 성공적인 가동과 조선기자재 서플라이체인 구축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HD현대는 사우디 동부 주바일항에 있는 킹살만 조선산업 단지 내에 IMI 조선소와 마킨 엔진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각각 2026년, 2027년 완전 가동이 목표다.
이날 회담에는 사우디 국영조선지주회사이자 조선·해양 분야 총괄기관인 소폰의 술라이만 알바브틴 최고경영자(CEO)와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도 참석해 함정 사업 관련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다.
정 수석부회장은 "사우디는 오랜 기간 협력해 온 신뢰할 수 있는 사업 파트너"라며 "IMI 조선소는 HD현대가 반세기 만에 설계 기술력을 수출하는 회사로 성장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프로젝트인 만큼, 운영에 심혈을 기울여 최고의 조선소로 만들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