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비전, 美 보안 전시회서 자체 개발 출입통제 솔루션 ‘OnCAFE’ 첫 공개

한화비전이 세계 최대 보안 전시회에서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기반 출입통제 솔루션 ‘OnCAFE’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한화비전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각)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GSX(Global Security Exchange) 2025’에 참가해 엔드투엔드 보안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1일 밝혔다. GSX는 미국산업보안협회(ASIS)가 주관하는 글로벌 보안 전시회로, 올해는 전 세계 500여 개 기업이 참가했다.

이번에 공개된 OnCAFE는 별도 서버 없이 클라우드에서 시설 출입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소형 사무실부터 대형 빌딩까지 폭넓게 적용 가능하며, 웹과 모바일 앱을 통해 출입 기록, 권한 설정, 실시간 영상 관리가 가능하다. 또한, 한화비전의 영상관제 시스템 ‘WAVE’와 클라우드 영상관제 솔루션 ‘온클라우드’ 등과 자유롭게 연동된다.

특히 관심을 끈 기능은 ‘Re-ID(Re-Identification)’ 기술이다. 여러 대의 카메라에 찍힌 영상 속 동일 인물을 추적할 수 있는 기술로, 옷차림이나 주변 환경이 달라져도 인물의 유사도를 기반으로 식별할 수 있다.
이 밖에도 △AI 칩셋 ‘와이즈넷9(Wisenet 9)’ 기반의 P·X 시리즈 카메라 △엔비디아 GPU 기반 멀티센서 카메라 △소리로 위협을 감지해 경고하는 AI 오디오 비콘 등 첨단 기술들도 함께 전시됐다.

한화비전은 미주 영상 보안 시장에서 점유율 3위를 기록 중이다. 한화비전 관계자는 “AI와 클라우드 기술이 현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보안의 A부터 Z까지 책임지는 혁신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정태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aeyi4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