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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석화, 독일 K-쇼 총출동…고부가가치로 유럽 시장 문 두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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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석화, 독일 K-쇼 총출동…고부가가치로 유럽 시장 문 두드린다

K-2025 8일부터 15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려
LG화학 국내 화학 기업 중 최대인 87평 규모 부스 차려
SK케미칼 재활용 주제로 한 리사이클존 별도로 운영해
독일 K2025에 참가한 LG화학의 전시부스 조감도. 사진=LG화학이미지 확대보기
독일 K2025에 참가한 LG화학의 전시부스 조감도. 사진=LG화학
중국발(發) 공급 과잉으로 휘청이고 있는 국내 석유화학 업계가 유럽 시장 문을 두드린다. 위기 극복을 위해 글로벌 고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롯데케미칼·SK케미칼 등 주요 석화 기업들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오는 15일(현지 시각)까지 열리는 K-2025에 참가한다. 이 행사는 3년마다 개최되는 유럽 최대 플라스틱 박람회다. 미국 NPE, 중국 차이나플라스와 함께 세계 3대 플라스틱 전시회로 꼽힌다. 올해로 73주년을 맞는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3000여개의 기업들이 참가하고 20만명 이상의 관람객 방문이 예상된다.

LG화학은 국내 화학 기업 중 최대 규모인 286㎡(약 87평) 부스를 마련해 고객 맞춤형으로 즉시 제공 가능한 65여 종의 주력 제품을 전시한다. 또 고객과 소통할 수 있도록 9개의 전용 회의실과 비즈니스 라운지를 운영한다. 이 밖에도 주요 산업·기술별 전시 존을 구성해 고부가가치·친환경 제품이 만들어내는 일상의 변화와 지속가능한 미래를 구현한다.

롯데케미칼은 모빌리티, IT 가전, 산업용 제품 등에 적용 가능한 고기능성 스페셜티 소재와 함께 리사이클 소재 브랜드 ‘에코시드(ECOSEED)’, 배터리 4대 핵심 소재, 반도체과 디스플레이 핵심 원료 등 다양한 혁신 기술력을 선보인다. 회사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차별화된 R&D 역량을 바탕으로 유럽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향후 미래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독일 K2025에 참가한 SK케미칼 부스 조감도. 사진=SK케미칼이미지 확대보기
독일 K2025에 참가한 SK케미칼 부스 조감도. 사진=SK케미칼

SK케미칼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실존하는 솔루션' 슬로건 아래 SK케미칼의 소재로 상용화까지 이룬 완제품, 산업재 등 70여종을 전시하며 고객사에 즉각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기술력, 실행력을 강조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SK케미칼의 핵심 기술에 기반한 '리사이클러블·리사이클·바이오 솔루션 테마 아래 제품 라인업을 선보인다.

특히 재활용을 주제로 한 리사이클러블·리사이클 솔루션 분야에서는 ‘리사이클 존’을 별도로 마련했다. △스카이펫(SKYPET) CR △에코트리아 클라로(ECOTRIA CLARO) 등 순환 재활용 소재 라인업을 중심으로 화장품, 자동차 등 실제 상용화에 성공한 최종 제품을 산업군별로 전시한다.

안재현 SK케미칼 사장은 “SK케미칼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재활용 분야에서 기술력과 품질, 상용성 측면에서 가장 앞선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고, 단순 소재 공급을 넘어 순환 재활용을 위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적극 알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