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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S&P500, 조정 오면 기회다...내년 7000 돌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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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S&P500, 조정 오면 기회다...내년 7000 돌파 전망”

“연말 반등 준비 중...조정 후 랠리에 주목
4월7일 미국 뉴욕시의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보인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4월7일 미국 뉴욕시의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보인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JP모건체이스는 미국 증시에 대해 단기적인 조정 가능성을 제기하면서도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면서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내년 초 7000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20일(현지시각)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의 두브라브코 라코스-부야스 전략가는 “조정은 시장의 거품을 일부 제거하고 다음 랠리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건전한 현상”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이어 “조정이 나타날 경우, 지난 4월 이후 관망하던 대규모 자산운용사와 기업 및 개인 투자자들이 저점 매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주 미국 주식시장의 주요 지수는 미·중 무역 갈등 재점화와 지역은행의 부실 대출 우려 등으로 한때 큰 폭으로 하락했으나 견고한 상승세로 한 주를 마감하며 여전히 높은 밸류에이션을 유지했다.

S&P500과 나스닥 종합지수는 주간으로 각각 1.7%, 2.1% 상승했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도 1.6% 올랐다. 이들 지수는 모두 이번 달 초 기록한 최고치를 소폭 밑돌고 있다.
라코스-부야스 전략가는 다만 지난주 한때 큰 폭으로 조정받은 미국 증시에 대해 “단기적으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면서 “기업들이 최대 자사주 매입 금지 기간(blackout window)에 진입하면서 자사주 매입도 점점 제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펜하이머의 아리 월드 기술 전략가 역시 10월에는 주식시장이 통상 조정을 받는 경향이 있다고 언급하며, 이번에도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월드는 고객 노트에서 “역사적 패턴을 보면, 강세장에서는 10월에 일시적 조정을 거친 뒤 연말 강한 상승세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면서 시장 약세를 활용한 매수를 조언했다.

그는 또한 S&P500 지수의 6360포인트 수준을 지지선으로 주목할 것을 권고했다. 그는 지수가 하락해도 이 지지선을 유지할 경우, 연말까지 강한 상승세를 이어갈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S&P500 지수는 이날 거래에서는 1.07% 상승한 6735.13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