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산업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정부가 지난 구금 사태와 투자 프로젝트 지연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 우리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기업의 해외 투자 권익을 보호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차전지가 한미 간 대표적인 첨단 공급망 협력 분야이며 양국 간 경제안보 협력 관계가 지속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장관은 “한미 협력이 호혜성을 전제로 한다. 우리 국민과 기업의 정당한 권익이 침해되지 않도록 제도적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한미 양국 정부는 '상용 방문 및 비자 워킹그룹'을 통해 제도 개선을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김 장관은 이번 방문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등 주요 인사들과 만나 우리 기업의 대미 투자 프로젝트 추진과 관련한 적극적 지원을 요청했다. 김 장관은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공장의 건설 진행 상황을 점검하면서 조속한 건설 정상화를 위해 노력 중인 현장 직원들을 격려했다.
한편, 대미 관세 협상 후속 협의를 위해 미국을 방문한 구윤철 경제부총리와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9일 귀국하며 김 장관은 애틀랜타에서 출발해 20일 오후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조용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c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