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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수입차 2만4064대 신규 등록...전년 比 13.2% 증가, 하이브리드 강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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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수입차 2만4064대 신규 등록...전년 比 13.2% 증가, 하이브리드 강세 지속

KAIDA, 10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 발표... BMW, 메르세데스-벤츠, 테슬라 톱3
하이브리드(59.8%)가 시장 절반 이상 점유, 전기차(28.8%) 합쳐 친환경차 비중 88.6%
마세라티 그레칼레 폴고레 사진=마세라티이미지 확대보기
마세라티 그레칼레 폴고레 사진=마세라티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2025년 10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2만4064대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전년 동기(2만1249대) 대비 13.2% 증가한 수치다. 다만, 지난 9월(3만2834대)에 비해서는 추석 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26.7% 감소했다.

올해 10월까지의 누적 등록대수는 24만9412대로, 전년 동기 21만5980대보다 15.5% 증가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10월 브랜드별 등록대수에서는 비엠더블유(BMW)가 6177대로 1위를 차지했으며,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가 5838대로 뒤를 이었다. 특히, 테슬라(Tesla)가 4350대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급증세를 보이며 3위에 올랐다.

그 외 주요 브랜드는 볼보(Volvo) 1435대, 렉서스(Lexus) 1226대, 비와이디(BYD) 824대, 토요타(Toyota) 813대, 아우디(Audi) 689대, 미니(MINI) 657대, 포르쉐(Porsche) 594대 순이었다. BYD는 중국 브랜드 중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눈길을 끌었다.
베스트셀링 모델 순위에서는 테슬라 Model Y Long Range(2424대)가 1위를 차지했으며, 메르세데스-벤츠 E 200(1383대)이 2위, 비엠더블유 520(1308대)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연료별 등록대수를 살펴보면, 하이브리드 모델이 1만4389대(59.8%)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며 수입차 시장의 주류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전기차는 6922대(28.8%)를 기록하며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를 합친 친환경차 비중은 전체의 88.6%에 달했다.

반면, 가솔린은 2619대(10.9%), 디젤은 134대(0.6%)로 전통적인 내연기관차의 비중은 크게 감소했다.

배기량별로는 2000cc 미만이 1만517대(43.7%)로 가장 많았으며, 2000cc~3000cc 미만이 5744대(23.9%), 기타(전기차)가 6922대(28.8%)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6283대(67.7%), 미국 4831대(20.1%), 일본 2126대(8.8%), 중국 824대(3.4%) 순으로 유럽산 차량이 시장을 주도했다.

구매 유형별로는 전체 2만4064대 중 개인구매가 1만5452대(64.2%), 법인구매가 8612대(35.8%)였다.

개인구매는 경기 5087대(32.9%), 서울 3166대(20.5%), 인천 992대(6.4%) 순으로 수도권에 집중됐다. 반면, 법인구매는 부산 2446대(28.4%), 인천 2254대(26.2%), 경남 1574대(18.3%) 순으로 지방 대도시 및 영남권 지역에서 높은 비중을 보였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정윤영 부회장은 “10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추석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로 전월대비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육동윤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dy33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