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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 개발 탄자니아 마헨게 흑연광산…복수 해외투자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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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 개발 탄자니아 마헨게 흑연광산…복수 해외투자자 관심

26일(현지시간) 모로코 수도 라바트의 소피텔 호텔에서 탄자니아 마헨게광산 투자설명회가 열리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26일(현지시간) 모로코 수도 라바트의 소피텔 호텔에서 탄자니아 마헨게광산 투자설명회가 열리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는 세계 2위 규모 흑연 매장량의 탄자니아 마헨게 광산 프로젝트에 복수의 해외 투자자가 관심을 보였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6일(현지시각) 북아프리카 모로코 라바트의 소피텔 호텔에서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주관으로 열린 아프리카투자포럼(AIF)2025 마켓데이즈에서 마헨게 광산 투자유치 설명회에 참석했다. 투자유치 설명회에는 AfDB 관계자를 비롯해 회사와 기관, 윤연진 주모로코 한국대사 등 약 30명이 참석했다.

호주의 자원개발기업 블랙록마이닝(BRM)의 존 드 브리스 최고경영책임자(CEO)는 광산 프로젝트 진행에 관한 프레젠테이션을 한 후 이른바 채텀하우스 룰에 따라 익명을 전제로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BRM 측은 탄자니아가 동아프리카 최대 항구인 다르에스살람을 끼고 있고 수력발전으로 전력 공급도 원활한 편이라고 소개했다.

드 브리스 CEO는 행사 후 참석자 중 4곳에서 광산 투자에 관심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BRM은 이번에 1억달러(1463억원)에 상당하는 투자 유치에 나섰다. 앞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 9월 4000만달러에 상응하는 투자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김대영 포스코인터내셔널 중남아프리카 지역담당(요하네스버그 지사)은 이튿날 현장 인터뷰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이 AIF 투자행사에 직접 참석한 것은 처음"이라면서 이번 투자유치 설명회 후속 작업으로 AfDB 부총재와 별도 미팅을 갖기도 했다고 말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