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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 2027년 통합 법인 출범…한진그룹 재편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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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 2027년 통합 법인 출범…한진그룹 재편 가속

LCC 3사, 2027년 통합
대한항공·아시아나 일정 연계
최대 규모 LCC 출범
진에어 B737-800. 사진=진에어이미지 확대보기
진에어 B737-800. 사진=진에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업계 재편이 본격화되고 있다.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 등 3개 LCC가 2027년 1분기 통합 법인 출범을 공식 목표로 제시했다. 통합 시점이 명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진에어는 8일 공시를 통해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통합계획에 따라 한진그룹 산하 LCC 3개사는 통합 법인 출범을 위한 전담 조직을 구성해 인수합병 후 통합(PMI) 과제를 이행하고 있다"며 "향후 모회사의 합병 일정과 연계해 2027년 1분기 내 통합 LCC 출범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2024년 12월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한 뒤 2026년 말 아시아나항공을 합병할 예정이다.

3사는 통합 이후 브랜드명과 항공기 도색, 노선 재배치, 슬롯 정비 등 사업구조를 재정비할 방침이다. 신규 항공기 도입과 중거리 노선 확대 여부 등도 논의 중이다.
3분기 말 기준 각사의 기체 보유 대수는 진에어 31대, 에어부산 21대, 에어서울 6대로 총 58대다. 통합이 완료되면 제주항공(44대)을 넘어 최대 규모의 LCC가 된다.

진에어는 "해당 내용에 대해 구체적으로 결정되는 시점 또는 6개월 이내 재공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나연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achel080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