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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화물차 사고 증가…첨단 안전기술 도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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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화물차 사고 증가…첨단 안전기술 도입 확대

연초·심야 운행 비중 높은 화물차, 구조적 사고 위험 요인 지적
자동 제동·사각지대 감지 등 안전사양 확대…예방 중심 기술 대응 강화
뉴 MAN TG 시리즈에 적용된 비상 자동 제동 시스템(EBA Plus) 사진=만트럭버스코리아이미지 확대보기
뉴 MAN TG 시리즈에 적용된 비상 자동 제동 시스템(EBA Plus) 사진=만트럭버스코리아

연초 고속도로 화물차 교통사고가 늘어나는 흐름이 나타나면서 장거리·심야 운행 비중이 높은 상용차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의 교통사고 통계 분석 결과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고속도로 교통사고 가운데 화물차 사고는 1~2월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장거리 운행과 심야 주행 비중이 높고 졸음운전이나 전방주시 태만 등의 요인이 겹치면서 사고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겨울철에는 한파와 차량 고장 위험까지 더해지면서 사고 가능성이 더욱 커진다는 설명이다.

사고 발생 환경을 보면 100km 이상 장거리 운행 중 발생한 사고 비율이 높은 데다 심야 시간대 사고 비중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운전자 개인의 주의만으로는 위험을 줄이는 데에는 구조적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이 같은 상황에서 상용차 업계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중심으로 안전사양 강화에 나서고 있다.

만트럭버스코리아는 뉴 MAN TG 시리즈에 사고 원인을 줄이기 위한 첨단 안전 사양을 탑재했다. 운전자의 운전 패턴을 분석하는 ‘MAN 어텐션가드(AttentionGuard)’는 피로 누적이나 집중력 저하 징후가 감지되면 운전자에게 휴식을 권고해 졸음운전 위험을 낮추도록 설계됐다.

보행자와 자전거까지 인식하도록 성능이 강화된 ‘비상 자동 제동 시스템(EBA Plus)’도 적용됐다. EBA Plus는 주행 중 충돌 위험이 감지되면 운전자에게 경고를 제공하고 필요 시 자동으로 제동에 개입해 사고를 예방한다.

심야 시간이나 도심 주행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사각지대 사고를 줄이기 위한 지원 기능도 강화됐다. 카메라 5개와 디스플레이 3개를 활용해 사각지대를 줄인 전자식 사이드미러 시스템 ‘MAN 옵티뷰(OptiView)’는 차선 변경 시 측·후방에서 접근하는 차량을 감지해 단계적으로 경고한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복합적인 안전사양이 화물차 사고 위험을 낮추는 데 실질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장거리·심야 운행이 많은 화물차 시장에서 안전 기술 경쟁도 한층 강화되는 흐름이다.

이지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yunda9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