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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 폴 스미스 감성 입은 전기 해치백 출시… 100대 완판 이어 추가 물량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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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 폴 스미스 감성 입은 전기 해치백 출시… 100대 완판 이어 추가 물량 도입

한정판 협업 모델 ‘디 올-일렉트릭 MINI 쿠퍼 SE 폴 스미스 에디션’ 국내 상륙
전용 컬러·재활용 소재·OLED 디스플레이까지… 디자인과 지속가능성 동시 강조
디 올-일렉트릭 MINI 쿠퍼 SE 폴 스미스 에디션 사진=육동윤 글로벌이코노믹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디 올-일렉트릭 MINI 쿠퍼 SE 폴 스미스 에디션 사진=육동윤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I 코리아가 영국 패션 디자이너 폴 스미스(Paul Smith)와 협업한 한정판 전기차 ‘디 올-일렉트릭 MINI 쿠퍼 SE 폴 스미스 에디션’을 26일 서울 이태원 모드 127에서 공식 출시하며 프리미엄 소형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섰다.

브랜드 특유의 경쾌한 감성에 폴 스미스의 위트 있는 디자인 언어를 결합한 이번 모델은 100대 한정 물량이 사전예약 한 달 만에 완판되며 협업 모델의 높은 시장 반응을 입증했다. MINI 코리아는 이러한 수요에 힘입어 추가 물량 도입을 결정하고, 하반기에는 내연기관 기반 폴 스미스 에디션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협업은 MINI와 폴 스미스가 1998년부터 이어온 파트너십의 연장선에 있어 더 많은 관심을 모은다. 두 브랜드는 영국을 대표하는 아이콘으로서 개성과 유머, 장인정신이라는 공통된 가치를 공유해 왔으며, 과거 클래식 MINI 협업 모델에 이어 전동화 시대에 맞춘 새로운 결과물을 선보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자동차 산업에서 패션·라이프스타일 브랜드와의 협업이 브랜드 경험 확장의 핵심 전략으로 자리 잡는 흐름 속에서, MINI 역시 감성적 차별화 전략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외관은 MINI 고유의 실루엣을 유지하면서도 전용 컬러와 디테일을 통해 차별화를 꾀했다. ‘인스파이어드 화이트’, ‘스테이트먼트 그레이’, ‘미드나잇 블랙’ 세 가지 색상이 제공되며, 루프와 그릴 테두리, 사이드 미러 캡 등에 적용된 ‘노팅엄 그린’은 폴 스미스의 고향에서 영감을 받은 전용 색상이다. 루프에는 시그니처 스트라이프가 더해져 협업 모델의 정체성을 강조하며, 블랙 모델에는 유광·무광 대비를 활용한 스트라이프 루프가 적용된다. 18인치 나잇 플래시 스포크 블랙 알로이 휠과 폴 스미스 레터링, 바닥에 ‘hello’를 투영하는 프로젝션 기능 등은 MINI 특유의 유쾌한 브랜드 경험을 완성한다.
지속가능성 측면에서도 상징적 요소가 적용됐다. 차체 하단을 감싸는 블랙블루 밴드는 수명을 다한 어망을 재활용한 소재로 제작돼 친환경 메시지를 디자인 요소로 승화했다. 이는 MINI가 최근 강조하는 순환경제 및 친환경 소재 확대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디 올-일렉트릭 MINI 쿠퍼 SE 폴 스미스 에디션 사진=MINI 코리아 이미지 확대보기
‘디 올-일렉트릭 MINI 쿠퍼 SE 폴 스미스 에디션 사진=MINI 코리아

실내는 MINI의 헤리티지와 폴 스미스의 그래픽 감각이 조화를 이룬다. 직물 대시보드와 JCW 스포츠 시트에는 시그니처 스트라이프 패턴이 적용됐으며, 스티어링 휠 스트랩과 도어실 문구 ‘Every day is a new beginning!’ 등 세부 요소 곳곳에 디자이너의 철학을 담았다. 플로어 매트에는 ‘폴스 래빗’ 그래픽을 넣어 위트를 더했고, 직경 240mm 원형 OLED 디스플레이와 MINI 오퍼레이팅 시스템 9에는 전용 테마가 적용돼 디지털 경험에서도 협업의 정체성을 유지한다.

파워트레인은 최신 전동화 MINI의 성능을 그대로 반영한다. 최고출력 218마력, 최대토크 33.7kg·m의 전기모터를 탑재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6.7초 만에 도달하며, MINI 특유의 ‘고-카트’ 주행 감각을 전기차에서도 구현했다. 54.2kWh 배터리를 장착해 국내 인증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 300km, WLTP 기준 최대 402km를 확보했고, 급속 충전 시 10%에서 80%까지 약 30분이 소요된다. 전비는 5.3km/kWh로 프리미엄 수입 전기차 가운데 경쟁력 있는 수준이다.

안전 및 편의 사양도 충실하다. 스톱&고 기능이 포함된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로 유지 보조를 포함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플러스, 서라운드 뷰와 리모트 3D 뷰를 지원하는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가 기본 적용된다. 여기에 헤드업 디스플레이, 하만 카돈 사운드 시스템, 2존 자동 공조, 열선 시트, 운전석 마사지 기능,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 등 고급 편의 사양을 기본 제공해 소형 전기차 이상의 상품성을 확보했다.

국내 판매 가격은 5970만원(부가세 포함, 한시적 개별소비세 인하 기준)이며, 국고 보조금 396만원을 포함해 최대 약 915만원의 전기차 보조금(지자체별 상이)을 적용받을 경우 실구매 부담을 낮출 수 있다.

한편, 행사에 발표를 맡은 정수원 MINI 코리아 총괄 본부장은 올해 브랜드 전략과 중장기 계획도 함께 제시했다. 그는 “MINI는 한국 진출 20년 만에 프리미엄 콤팩트 세그먼트에서 연간 10만 대 클럽에 가입한 유일한 브랜드”라며, “올해는 폴 스미스 에디션을 포함해 총 11종 이상의 신규 모델과 한정판을 선보이며 전동화를 중심으로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MINI가 패션·라이프스타일 협업을 지속하는 이유에 대해 “독보적인 개성과 위트라는 공통된 가치를 기반으로 한 협업은 MINI가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하는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디 올-일렉트릭 MINI 쿠퍼 SE 폴 스미스 에디션 사진=MINI 코리아이미지 확대보기
‘디 올-일렉트릭 MINI 쿠퍼 SE 폴 스미스 에디션 사진=MINI 코리아



육동윤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dy33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