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도매가격·제조 원가 상승 압력 확대
정부 “단기 수급 문제 없다”…비상 대응 가동
정부 “단기 수급 문제 없다”…비상 대응 가동
이미지 확대보기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4일(현지시각) 카타르 국영 에너지 기업 카타르에너지가 한국을 포함한 주요 수입국과의 LNG 장기 공급 계약에 대해 불가항력을 선언했다.
이번 조치는 앞서 카타르 라스라판 산업도시 내 LNG 생산 시설이 피습당한 데 따른 것이다. 사드 알카비 최고경영자(CEO)는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에서 당시 피격으로 회사의 LNG 수출 용량의 약 17%가 손상됐으며 이를 복구하려면 3~5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 최대 LNG 생산 거점인 라스라판의 가동 차질은 글로벌 수급에 큰 변수다. 카타르는 글로벌 LNG 공급의 약 20%를 차지하는 핵심 생산국이다. 한국 역시 카타르산 LNG 비중이 약 14% 수준으로 파악된다.
LNG 가격 상승은 전력시장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 한국의 가스화력 발전 비중은 약 27% 수준으로 연료비 상승이 발전 원가를 끌어올린다. 전력 도매가격(SMP)은 발전 연료비에 연동되는 구조로 LNG 가격 상승은 SMP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다. 2022년에도 LNG 가격 급등이 발전 연료비 상승과 SMP 상승으로 이어지며 전기요금 인상 압력으로 반영됐다.
영향은 산업과 민생으로 확산된다. 석유화학 등 에너지 다소비 산업은 공정 열원으로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비중이 높고 산업단지 내 자가발전 역시 LNG 기반 설비가 많다. LNG 가격 상승은 연료비 증가를 통해 생산 원가와 수익성에 반영된다.
LNG가 전력 뿐 아니라 난방용 도시가스의 주요 원료로 사용되는 만큼, 가격 상승은 전기요금과 가스요금 인상 요인으로 작용한다.
LNG 생산 과정에서 함께 나오는 헬륨도 변수다. 로이터는 이번 카타르 생산 차질로 헬륨 생산 감소 가능성을 언급하며 한국 반도체 업계 영향도 제기했다.
이에대해 정부는 단기적인 수급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현재까지 카타르 측으로부터 공식적인 통보를 받지 못한 상태라고 전했다. 카타르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고 대체 공급선도 있는 만큼 당장 수급 차질은 없다고 보고 있다. 정부는 카타르 물량을 제외한 상황도 염두에 두고 대응해왔으며 대체 도입과 발전 믹스 조정 등을 통해 수급을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최유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hoiyui@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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