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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각자대표·독립이사 의장 동시 도입…지배구조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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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각자대표·독립이사 의장 동시 도입…지배구조 혁신

독립이사 의장·각자대표 동시 도입…감독·집행 분리 완성
AI·콘텐츠·금융 전문가 합류…9인 이사회 체제 구축
동양 CI. 사진=동양이미지 확대보기
동양 CI. 사진=동양

동양이 독립이사 의장과 각자대표 체제를 동시에 도입하며 경영 집행과 감독 기능을 분리한 선진 지배구조 구축에 나섰다.

동양은 지난 26일 주주총회와 30일 이사회를 통해 이사회 구조를 전면 개편하고 각자대표 체제와 독립이사 의장 제도를 도입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경영 전문성과 이사회 독립성을 동시에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동양은 정진학 사장과 유정민 전무를 각자대표로 선임했다. 정진학 대표는 건자재 사업을 중심으로 수익성 개선과 체질 개선을 이끌고, 유정민 대표는 자산개발과 공간 인프라 기반 신사업 확대를 담당한다. 사업부문별 역할을 분리해 실행력을 높이는 구조다.

이사회 의장에는 황이석 독립이사가 선임됐다. 대표이사와 의장을 분리해 경영 의사결정에 대한 감시와 견제 기능을 제도화했다. 독립적 시각에서 주요 경영 현안을 점검하는 구조를 구축한 것이다.

이번 개편에서는 글로벌 전문가 영입도 병행됐다. 수진 돌란 Context Lab 대표와 어준경 연세대학교 부교수가 신규 독립이사로 합류했다. 콘텐츠·엔터테인먼트와 AI·금융공학 분야 전문성을 이사회에 반영해 사업 확장과 리스크 관리 역량을 동시에 강화했다.

이에 따라 동양 이사회는 사내이사 4인과 독립이사 5인으로 구성된 9인 체제로 재편됐다. 건자재, 자산개발, 유통, 전략 컨설팅 등 경영 전반을 포괄하는 사내이사와 함께 회계, ESG, 도시설계, 콘텐츠, AI·금융 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는 구조다.

동양은 건자재 중심 사업과 콘텐츠·AI 기반 신사업을 동시에 추진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번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전략 실행력과 내부통제 수준을 동시에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동양 관계자는 "경영 집행과 감독 기능을 분리한 이사회 체계를 통해 투명성과 책임경영을 강화할 것"이라며 "전문가 중심 의사결정 구조를 기반으로 기업가치 제고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