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최고가격 동결…주유소 가격 2000원 안팎 유지 전망
특사단 파견해 공급선 다변화 추진
윤활유·선박연료 점검…유통 관리 강화
특사단 파견해 공급선 다변화 추진
윤활유·선박연료 점검…유통 관리 강화
이미지 확대보기9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정부는 10일 0시부터 적용되는 3차 석유 최고가격을 직전과 동일한 수준으로 동결했다. 이에 따라 휘발유는 리터당 1934원, 경유는 1923원, 등유는 1530원이 유지된다. 산업부는 국제유가 변동성과 중동 정세의 불확실성을 고려해 민생 안정을 우선으로 가격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번 조치로 실제 주유소 판매가격은 리터당 2000원 안팎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최고가격제를 적용하지 않았을 경우와 비교해 휘발유는 약 20원, 경유는 약 300원, 등유는 약 100원 수준의 인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양기욱 산업부 산업자원안보실장은 "지난 2주간 국제 석유제품 가격은 이전에 비해 상승했지만, 지난 8일 미국과 이란의 휴전 발표로 유가가 급락하면서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고, 민생 물가에 석유 가격이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을 함께 고려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유통 관리도 강화하고 있다. 산업부는 지난 8일 석유제품 수급대책회의를 열고 윤활유와 선박연료의 생산·유통·판매 전 과정을 점검했다. 최근 일부 산업 현장에서 수급 애로가 발생하자 제주와 연안 지역 등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공급 안정화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부는 이달 1일부터 범부처 합동점검단을 투입한 데 이어 휘발유·경유 등에 적용되던 ‘오일 콜센터’를 윤활유와 선박연료까지 확대했다. 매점매석이나 과도한 가격 인상 등 시장 교란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원유와 나프타뿐 아니라 요소수·종량제 봉투 등 70개 이상 품목의 수급 상황도 실시간으로 점검하며 관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한편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은 식지 않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에도 통행 조건과 통항 정상화 여부가 명확히 확인되지 않으면서 해운과 원유 운송 차질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최유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hoiyui@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