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착 후 완전 분리 가능 신공법 적용…ESG 대응·원가 경쟁력 동시에 확보
이미지 확대보기15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KBI동국실업은 표피재와 플라스틱을 접착하면서도 완전히 분리해 재활용할 수 있는 신공법을 적용한 크래시패드를 개발하고, 이를 현대차·기아 신차에 적용할 계획이다.
기존 크래시패드는 가죽 질감의 표피재와 플라스틱을 일반 접착제로 붙이는 방식으로 제작돼, 제품 수명 종료 이후 두 소재를 분리할 수 없어 재활용이 어려운 구조적 한계가 있었다. 이는 탄소중립 및 ESG 경영 기조에 부합하지 않는 요소로 지적돼 왔다.
KBI동국실업이 이번에 도입한 공법은 열가소성 폴리올레핀(POR) 기반 핫멜트 접착 기술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표피재(TPO·PU)와 플라스틱 코어를 접착하면서도 특정 조건에서 접착층이 분리되도록 설계해 폐차 시점에 두 소재를 완전히 분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플라스틱의 고순도 재활용이 가능해진다는 설명이다.
해당 기술이 적용된 크래시패드는 현대차·기아의 2026년 하반기 출시 예정 신차부터 적용될 예정이며, 향후 전 차종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KBI동국실업은 울산공장을 중심으로 양산 체계를 구축하고 적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넓힌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기술이 친환경 규제 대응과 원가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완성차 업체 입장에서도 ESG 기준 충족과 함께 품질 안정성 확보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용희 KBI동국실업 대표는 “이번 신공법은 친환경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한 사례”라며 “향후 글로벌 친환경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