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6일 양일간 하얏트 인천서 국제 행사 공동 진행
유종석 대한항공 부사장 "사람 중심 문화 정착해 가장 안전한 환경 만들 것"
항공 현장 내 인공지능(AI) 기술 도입 등 선제적 안전 관리 체계 논의
유종석 대한항공 부사장 "사람 중심 문화 정착해 가장 안전한 환경 만들 것"
항공 현장 내 인공지능(AI) 기술 도입 등 선제적 안전 관리 체계 논의
이미지 확대보기인공지능(AI)을 비롯한 첨단 기술의 도입으로 운항 환경이 빠르게 진화하는 가운데, 항공업계 산·학·관 전문가들이 사람 중심의 조직 문화와 차세대 시스템을 결합한 선제적 비행 안전 체계 구축에 나섰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항공대학교는 15일 인천 영종구 그랜드 하얏트 인천에서 '2026 대한민국 항공안전포럼·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교통연구원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사람과 문화, 함께 여는 항공안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제로 진행되며 16일까지 이어진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항공안전포럼은 지난 1995년부터 개최해 온 '항공안전세미나'와 처음으로 통합 진행되면서 국제 행사로 위상이 높아졌다. 현장에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관계자를 포함해 학계, 정부, 항공사, 항공기 제작사 주요 관계자 230여 명이 자리했으며 개막식에서는 정채교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의 개회사와 허희영 한국항공대학교 총장의 환영사가 차례로 이어졌다.
이번 포럼은 안전 문화와 인적 요인, 첨단 기술을 아우르는 선제적이고 지속 가능한 비행 안전 체계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 각계 전문가들은 강연과 패널 토론에 나서 기후 위기 등으로 복잡해진 운항 환경에 대응할 현장 대처 역량과 안전 관리 고도화 방안을 심도 있게 다뤘다.
첫날 오전 열린 첫 번째 세션에서는 ‘항공산업 격변기, 항공안전 리더십의 역할과 책임’을 주제로 정부와 항공사 경영진들이 안전관리 책임과 대응 방향에 관해 발표했다. 세션은 윤완철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유경수 국토교통부 항공안전정책관, 유종석 대한항공 부사장, 조성배 아시아나항공 부사장, 조중석 이스타항공 대표이사, 이상윤 트리니티항공 대표이사 등 리더급 패널들의 토론으로 이어졌다.
패널 토론 이후 항공 분야 주요 기관과 12개 국적항공사 최고경영자(CEO)들이 공동 제작한 안전 메시지 영상도 공개됐다. 현장 참석자들은 영상을 시청하며 조직 전반으로 안전 문화를 확산하자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오후에 진행된 두 번째 세션은 ‘말할 수 있는 조직, 함께 배우는 문화’를 주제로 각 항공사들이 운영 중인 사내 안전 문화 현황에 대해 공유하고 조직의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디지털 전환 시대의 Safety-II와 안전 인텔리전스(SI)’를 주제로 항공 산업 내 AI 기술의 올바른 도입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미국 항공우주 전문 대학인 엠브리리들(Embry Riddle) 소속 마크 밀러(Mark Miller) 교수는 조종사와 정비사의 AI 기술 신뢰 구축을 주제로 올바른 AI 도입 방안에 대해 강연했다.
델타항공, 에어캐나다, 진에어 등 국내외 주요 항공사들 역시 자사의 SI 운영 현황을 공유했으며 한국과학기술원(KAIST) 데이터분석센터는 국내 환경에 적합한 SI 구축 전략을 제시했다.
포럼 둘째 날인 16일에는 ‘사람’과 ‘협력’을 주제로 조종사 역량 강화 방안, AI 기반 항공기 예지 정비와 항공기 유지·보수·정비(MRO)의 디지털 전환, 안티 드론 대응 체계를 포함한 항공 안전 협력 체계 등 항공 안전 고도화를 위한 주요 과제에 대한 강연과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지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yunda92@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