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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LNG·원유운반선 6척 ‘1.6조’ 수주…지난해 상선 실적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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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LNG·원유운반선 6척 ‘1.6조’ 수주…지난해 상선 실적 넘어

LNG운반선 4척·원유운반선 2척 계약
상선 누적 73억 달러…지난해 연간 71억 달러 추월
조선·해양 합산 117억 달러…연간 목표 84% 달성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26만6200㎥급 초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사진=삼성중공업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26만6200㎥급 초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사진=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과 원유운반선 6척을 1조6476억원에 수주했다. 이번 계약으로 올해 상선 수주액은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삼성중공업은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와 20만급 대형 LNG운반선 4척을 10억 달러에, 원유운반선 2척을 2억 달러에 계약했다고 14일 밝혔다. 총 수주 규모는 12억 달러(1조6476억원)다.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은 삼성중공업의 표준형 모델인 17만4000급보다 화물창 용적이 큰 20만급이다. 한 번에 더 많은 LNG를 운송할 수 있어 같은 물량을 수송할 때 항차 수를 줄이고 단위 수송량당 운항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이번 계약을 포함한 삼성중공업의 올해 상선 부문 누적 수주액은 73억 달러로 지난해 연간 실적 71억 달러를 넘어섰다. 올해 상선 수주 목표인 57억 달러도 28% 초과 달성했다. 상선과 해양을 합친 올해 누적 수주 실적은 총 44척, 117억 달러로 연간 목표 139억 달러의 84%를 채웠다.
선종별로는 상선 부문에서 LNG운반선 18척(LNG-FSRU 1척 포함) 에탄운반선 2척 가스운반선 4척 컨테이너운반선 4척 원유운반선 14척 등 총 42척을 수주했다. 해양 부문에서는 부유식 LNG 생산설비(FLNG) 2기를 44억 달러에 수주했다.

한편 LNG운반선 발주 시장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글로벌 LNG운반선 발주량은 59척, 총 970만로 지난해 연간 발주량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체 신조선 발주량도 표준선 환산톤수(CGT) 기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 늘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대형 LNG운반선 수주는 선주의 장거리 수송 목적에 적극적으로 부응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 니즈와 편의성에 부합하고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유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hoiyu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