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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골프장을 '초대형 쇼룸'으로...BMW, 해남서 신형 7시리즈·X5까지 신차 라인업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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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골프장을 '초대형 쇼룸'으로...BMW, 해남서 신형 7시리즈·X5까지 신차 라인업 총출동

- 국내 유일 LPGA 정규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26' 개막
- 부분변경 거친 플래그십 세단 '7시리즈', 풀체인지 신형 'X5' 전면 배치, 하이엔드 고객 타깃 접점 극대화
- 엑설런스 클럽 전용 라운지부터 홀인원 부상까지..."차량 판매 넘어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경험 제시"
BMW '더 뉴 X5'. 사진=최태인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BMW '더 뉴 X5'. 사진=최태인 기자
푸른 남해 바다의 파도 소리와 드넓게 펼쳐진 잔디의 싱그러움이 섞여드는 21일 전남 해남 파인비치 골프링크스. 갤러리 플라자 한가운데 들어서자 묵직한 존재감을 뿜어내는 럭셔리 차량들이 갤러리들의 발걸음을 멈춰 세웠다.

BMW코리아는 전날 개막해 나흘간 열리는 총상금 235만 달러 규모의 국내 유일 LPGA 정규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26'을 거대한 신차 발표 무대로 탈바꿈시켰다. 화려한 조명의 모터쇼 무대 대신 탁 트인 자연을 선택해, 84명의 최정상급 선수가 펼치는 샷 대결 이면에 구매력 있는 VIP 갤러리들을 겨냥한 럭셔리 모빌리티 마케팅을 치밀하게 깔아둔 셈이다.

BMW '더 뉴 7시리즈'. 사진=최태인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BMW '더 뉴 7시리즈'. 사진=최태인 기자

가장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주인공은 아시아 최초로 그린 위에서 베일을 벗은 플래그십 세단 '더 뉴 BMW 7시리즈'와 SAV '더 뉴 BMW X5'다. 4년 만에 세대변경에 버금가는 부분변경을 단행한 7시리즈는 역동적인 성능과 최첨단 사양으로 중무장해 플래그십 고유의 카리스마를 뿜어냈다.

코스를 걷는 갤러리들의 동선 자체가 치밀하게 설계된 거대한 쇼룸으로 기능했다. 갤러리 플라자에는 순수전기차 존(i5·iX)을 비롯해 고성능 M 존(M3·M5 투어링·XM), 럭셔리 존(M850i xDrive 그란 쿠페·X7), '디 올-일렉트릭 MINI 컨트리맨'까지 그룹 전 라인업이 총출동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26 현장. 사진=최태인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26 현장. 사진=최태인 기자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26 현장. 사진=최태인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26 현장. 사진=최태인 기자

업계는 BMW가 신차 공개 장소로 전통적인 실내 행사장이 아닌 골프장을 선택한 것에 주목하고 있다. 이는 플래그십 세단 및 프리미엄 차량의 주력 소비층 라이프스타일과 맞닿아 있는 타깃 맞춤형 하이엔드 마케팅 전략이다. 코스 위 전시도 압도적인 규모로 밀어붙였다.

1번홀과 15번홀에는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노이어 클라쎄'의 첫 양산형 모델인 '더 뉴 BMW iX3'를 전진 배치해 미래 전동화 비전을 뽐냈다. 13번홀과 15번홀에서 대회 첫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에게 각각 순수전기 플래그십 '더 뉴 i7'과 '더 뉴 iX3'를 부상으로 내건 점 역시 자연스럽게 전동화 리더십을 각인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26 부상인 BMW '더 뉴 7시리즈'. 사진=최태인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26 부상인 BMW '더 뉴 7시리즈'. 사진=최태인 기자

차량 전시와 더불어 빈틈없는 고객 경험 창출에도 전사적 역량을 집중했다. 럭셔리 클래스 차량 보유 고객 멤버십인 'BMW 엑설런스 클럽' 회원에게는 전용 라운지와 프리미엄 식음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최대 3명의 동반인과 쾌적하게 대회를 즐길 특권을 부여했다. 출전 선수들의 의전 역시 BMW 럭셔리 클래스가 도맡아 갤러리와 선수 모두에게 브랜드 특유의 우아함과 승차감을 체험하도록 했다.
해남의 굴곡진 코스 위에 빈틈없이 채워진 첨단 라인업은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가 나아가야 할 공간 마케팅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다. 차를 파는 것을 넘어 '럭셔리 라이프스타일'이라는 강력한 무기로 충성 고객의 마음을 단단히 묶어두겠다는 포석이다.


최태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hoiti199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