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9조 6434억, 전년 比 59.0%↑…북미 생산 보조금 제외 시 영업이익 3391억
순손실 2969억으로 적자 전환…북미 ESS 생산능력 내년 70GWh 이상으로 확대
순손실 2969억으로 적자 전환…북미 ESS 생산능력 내년 70GWh 이상으로 확대
이미지 확대보기같은 기간 매출은 9조 6434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9.0%, 직전 분기보다 27.6% 늘었다.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1133억 원)보다 567.3%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7.8%로 직전 분기(1.5%)보다 올랐고 전년 동기(9.9%)보다는 낮았다.
이 수치에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45X) 등 북미 생산 보조금 효과가 포함됐다. 회사는 북미 생산 보조금이 에너지저장장치(ESS) 중심 물량 성장에 힘입어 4169억 원이었다고 설명했다. 보조금 효과를 제외한 3분기 매출은 9조 2265억 원, 영업이익은 3391억 원(영업이익률 3.7%)이다. 직전 분기에는 보조금을 빼면 영업손익이 1277억 원 적자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3분기 매출 증가 배경으로 ESS 출하량의 큰 폭 확대, 고전압 미드니켈(Mid-Ni, 니켈 함량이 중간 수준인 양극재 기반) 중심 전기차용 파우치형 배터리 출하 증가, 전기차용 21·46시리즈 원통형 배터리 공급 지속을 꼽았다. 영업이익은 유럽 공장 가동률 개선과 원통형 물량 증가, 북미 ESS 생산능력의 점진적 안정화로 고정비 부담이 줄면서 직전 분기보다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재무 부담도 커졌다. 3분기 말 부채비율은 171%로 직전 분기(157%)와 전년 동기(125%)보다 올랐다. 순차입금비율은 82%로 직전 분기(72%)보다 높아졌다. 다만 차입금은 25조 5650억 원으로 직전 분기(29조 1230억 원)보다 3조 5580억 원 줄었다. 3분기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3380억 원 유출됐고, 시설투자(Capex)는 1조 670억 원이었다. 올해 1~3분기 누적 Capex는 3조 8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3% 줄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사업 성과로 ESS에서 빅테크(대형 IT 기업)향 첫 고객 시설 설치형(Behind-the-Meter) ESS 직접 공급 과제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양산한 실적을 바탕으로, 미국의 '금지된 외국 주체(PFE)' 규제를 충족하는 제품(Non-PFE) 공급 역량을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향 추가 수주도 추진한다. 엔비디아의 ‘DSX Ready’ ESS 파트너로도 선정됐다.
생산능력도 늘린다.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ESS 생산능력을 올해 50GWh 이상에서 내년 70GWh 이상으로, 북미 원통형 배터리 생산능력을 올해 10GWh에서 내년 20GWh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말에는 미국 애리조나에서 46시리즈 원통형 배터리 생산을 시작한다. 유럽향 고전압 미드니켈 물량이 늘면서 폴란드 공장 가동률이 올랐고 북미 합작법인(JV) 공장도 재가동을 시작했다.
원재료 조달도 확보했다. 캐나다산 리튬 정광 24만 톤을 4년간, 미국산 탄산리튬 8만 톤을 10년간 공급받는 계약을 맺었다. 회사는 PFE 규제에 대비해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공급사를 4곳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유덕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udeo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