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월 대체연료 추진선 364척 발주…전년比 57% 증가
LNG 추진선 230척으로 63%…컨테이너선·車운반선 집중
HD현대·한화오션, LNG 이중연료 컨테이너선 잇단 수주
LNG 벙커링선 수요도 확대…K조선 시장 공략 강화
LNG 추진선 230척으로 63%…컨테이너선·車운반선 집중
HD현대·한화오션, LNG 이중연료 컨테이너선 잇단 수주
LNG 벙커링선 수요도 확대…K조선 시장 공략 강화
이미지 확대보기4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노르웨이 선급 DNV의 대체연료 인사이트(AFI) 집계에서 올해 1~10월 전 세계 대체연료 추진선 발주량은 364척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다. 지난 9월 이미 지난해 연간 발주량 275척을 넘어섰으며 지난달에도 53척이 발주됐다.
이 가운데 LNG 추진선은 230척으로 전체의 약 63%를 차지했다. 지난해 연간 LNG 추진선 발주량 188척도 웃돈 수준이다. 선종별로는 컨테이너선이 134척으로 가장 많았고 자동차운반선이 75척으로 뒤를 이었다.
대체연료 추진선 발주 증가는 해운업계의 온실가스 배출 감축 대응과 맞물린 것으로 풀이된다. LNG는 메탄올·암모니아 등 다른 대체연료보다 상용화가 앞서면서 선주들의 선택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로이드선급(LR)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LNG 벙커링이 가능한 항만은 전 세계 222곳인 반면 메탄올 벙커링을 제공하는 항만은 25곳뿐이다.
국내 조선사들도 관련 선박을 수주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달 HMM으로부터 1만 3000TEU급 LNG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을 1조 9196억 원에 수주했다. LNG와 기존 선박연료를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HD현대에코비나가 생산하는 독립형 LNG 연료탱크가 적용된다.
한화오션은 지난 9월 대만 양밍해운으로부터 1만 3650TEU급 LNG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6척을 1조 5527억 원에 수주했다. 지난해 같은 선사로부터 7척을 수주한 데 이은 후속 계약이다. 해당 선박에는 한화오션이 자체 개발한 고망간강 기반 타입-B LNG 연료탱크가 적용된다.
글로벌 LNG 추진선 발주가 늘어나면서 국내 조선사들의 추가 수주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국내 조선사들은 차세대 에너지원을 연료로 하는 선박 건조 경험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며 “선박 발주는 경험·노하우·기술력·납기 등이 가장 중요시 여겨지는 만큼 상대적으로 강점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LNG 추진선 증가에 따라 연료를 공급하는 LNG 벙커링선 시장도 성장할 전망이다. DNV는 지난 9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현재 약 70척인 전 세계 LNG 벙커링선 운항 선대가 2030년에는 165~208척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벙커링선 시장도 국내 조선사들의 추가 수주 기회로 꼽힌다.
삼성중공업도 LNG 벙커링 겸용선 건조 경험을 바탕으로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미국 콘래드조선소와 LNG 벙커링선 공동 건조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7월에는 양사가 공동 개발 중인 1만 2000㎥급 LNG 벙커링 선박의 기본설계에 대해 미국선급협회(ABS) 인증을 받았다. 양사는 미국 내 건조를 목표로 선박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최유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hoiyui@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