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분기 매출 5조 원 규모 달성하며 시장 전망치 상회
- 과도한 판촉 행사 줄이고 고가 브랜드 중심으로 체질 개선
- 명품 시장 소비 침체 속에서 뷰티 카테고리로 수요 이동 반영
- 과도한 판촉 행사 줄이고 고가 브랜드 중심으로 체질 개선
- 명품 시장 소비 침체 속에서 뷰티 카테고리로 수요 이동 반영
이미지 확대보기로이터통신은 11월 2일(현지시각) 에스티로더가 2027 회계연도 연간 실적 전망을 높여 잡고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회사는 무분별한 할인 판매를 줄이고 브랜드 매력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체질 개선에 나섰다.
프리미엄 향수와 스킨케어 호조에 실적 개선
에스티로더의 1분기 매출은 37억 2000만 달러(약 5조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늘었다.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36억 5000만 달러(약 4조 9010억 원)를 상회했다.
조정 주당순이익은 72센트를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인 51센트를 크게 넘어섰다. 르 라보, 톰 포드, 조 말론 런던 등 고가 향수와 고급 스킨케어 제품에 대한 수요가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지역별로는 아메리카 시장 유기 매출(Organic Sales)이 4% 늘어나며 전년 동기 2% 감소에서 성장세로 돌아섰다. 중국 유기 매출도 9% 증가하며 지난해 보여준 성장 흐름을 그대로 이어갔다.
유기 매출은 인수합병이나 환율 변동 효과를 제외하고 기존 사업을 순수하게 운영해서 거둔 실질 매출을 의미한다.
할인 축소와 체질 개선 전략 본격화
스테판 드 라 파브리 에스티로더 최고경영자는 판촉 행사를 줄이고 브랜드 투자를 늘리겠다는 방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소비자 접점 투자를 늘려 브랜드 인지도와 매력도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스티로더는 과도한 할인에 의존하기보다 제품 고유의 가치를 보여주는 전략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혁신 가속화, 신규 유통 채널 확대, 인공지능 기반 마케팅 강화, 비용 절감을 포함한 구조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럭셔리 소비 둔화 속 뷰티 카테고리의 차별화
로이터는 에스티로더가 2027 회계연도 유기 매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5%에서 4~5.5%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연간 조정 주당순이익 전망치 역시 기존 3.10~3.35달러에서 3.20~3.45달러로 올렸다.
의류나 가방 같은 고가 명품 브랜드들이 소비 침체와 중동 정세 불안으로 어려움을 겪는 반면, 뷰티 제품은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낮아 소비자 구매력이 집중되는 양상을 보인다.
다만 지정학적 긴장과 소비 심리 위축이 여전해 향후 실적의 가시성이 다소 흐려질 가능성도 존재한다. 향후 주요 시장에서의 판매 추이와 채널 다변화 성과가 실적 유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심완섭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iberwld@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