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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슨 어워드 우승작에 뇌진탕 선별 헤드셋·건물 손상 감지 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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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슨 어워드 우승작에 뇌진탕 선별 헤드셋·건물 손상 감지 센서

28개국 2300여 건 출품 역대 최다…우승작 2팀에 각 3만 파운드
의료 부문 '럼블 림스', 지속가능성 부문 '센티넬' 선정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26 국제전 우승작. 왼쪽부터 지속가능성 부문 건물 손상 감지 센서 '센티넬', 의료 부문 뇌진탕 선별 검사 헤드셋 '럼블 림스'. 사진=다이슨이미지 확대보기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26 국제전 우승작. 왼쪽부터 지속가능성 부문 건물 손상 감지 센서 '센티넬', 의료 부문 뇌진탕 선별 검사 헤드셋 '럼블 림스'. 사진=다이슨
다이슨은 국제 학생 엔지니어링·디자인 공모전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26'의 국제전 우승작으로 뇌진탕 선별 검사 헤드셋 '럼블 림스'와 건물 손상 감지 센서 '센티넬'이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올해는 28개국에서 역대 가장 많은 2300여 건이 출품됐다. 두 우승작에는 각각 3만 파운드(약 53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이 공모전은 지난 2005년 시작돼 지금까지 400개 이상의 발명품을 지원했고, 국내에서는 2016년부터 열려 올해 10주년을 맞았다.

의료 부문 우승작 럼블 림스는 미국의 클레오 폰토네, 라디카 사란, 소피아 드비토가 개발한 저비용 적외선 안구 추적 헤드셋이다. 뇌진탕은 증상이 사람마다 달라 즉시 알아차리기 어렵다는 점에서 착안했다. 약 3분간 적외선 카메라로 선수의 눈 움직임을 측정해 신경계 기능 이상 징후를 파악하도록 돕고, 결과는 모바일 화면에 실시간으로 표시된다. 선수의 경기 중단 여부와 전문적인 의료 평가 필요성을 판단하는 데 쓰인다.

지속가능성 부문 우승작 센티넬은 필리핀의 알드레이 옹이 개발한 센서다. 지진 이후 건물 내부 균열은 외관만으로 확인하기 어려워 육안 점검과 전문 검사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고, 점검에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든다는 문제에서 출발했다. 건설 현장에서 철근 위치를 고정하는 데 쓰는 콘크리트 블록을 활용했으며, 전기가 흐르도록 만든 특수 자가 감지 콘크리트로 제작돼 균열이 생기면 전기저항이 달라지는 원리로 손상 징후를 파악한다.
다이슨 창업자인 제임스 다이슨 경은 "럼블 림스는 운동 경기 현장에서 뇌진탕 선별 검사를 도입할 새로운 방법을 찾아냈고, 이는 많은 선수가 겪는 장기적인 뇌 손상을 막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센티넬은 건설 현장에서 이미 쓰이는 부품을 저비용 센서로 바꿔 균열을 감지하고 손상을 조기에 알려주는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붕괴 위험이 있는 건물에서 사람들을 지켜줄 수 있다"고 말했다.


유덕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udeo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