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콘팜은 여야 국회의원 18명이 정치적 울타리를 넘어 초당적으로 가꾸기로 한 '꿈의 농장'이다.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공동으로 농장 관리인을 맡아 이념의 경계를 허물고 협력의 새싹을 틔우기로 약속했다.
이날 출범식에서 스타트업위원회 이용균 위원장은 "벤처·스타트업 생태계라는 정원이 직면한 규제라는 잡초를 제거하고, 글로벌 경쟁력이란 튼튼한 줄기를 키우기 위해 유니콘팜과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두 단체가 함께 혁신의 정원을 가꾸어 나갈 것임을 예고하는 말이다.
유니콘팜과 스타트업위원회가 함께 그려낼 혁신의 풍경화가 기대된다. 이들의 협력이 실질적인 정책과 지원이란 햇살과 비가 되어 한국의 벤처·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하는 비옥한 토양이 되길 바란다. 우리는 지금 혁신의 정원에 꿈의 기업이란 희귀한 식물을 심고 있다. 이 놀라운 식물들이 어떤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게 될지, 성장의 계절을 지켜보는 일은 무척이나 설레는 가을 추수의 기다림과도 같다.
이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ho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