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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근의 단상] 초인공지능(ASI) 시대와 동네 상권 경쟁력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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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근의 단상] 초인공지능(ASI) 시대와 동네 상권 경쟁력 전략

임실근 (사)한국스마트유통물류연구원 이사장이미지 확대보기
임실근 (사)한국스마트유통물류연구원 이사장
초인공지능(ASI) 시대는 인간 지능을 능가하는 AI의 등장을 의미하며, 사회·경제·문화 전반에 혁명적 변화를 가져올 잠재력이다. ASI는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 창의성과 감정 이해까지 인간을 초월하며 스스로 학습하고 진화해 산업 구조와 경제 생태계에 새로운 압력을 가한다.

ASI 시대는 대기업만 아니라, 소상공인과 취약 계층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 기술 발전이 이들에게 직접적 기회를 제공하지 않으면 기존 경제 구조 속 불평등은 더욱 확대된다. 따라서 혁신과 정책 도입 과정에서 포용적 설계와 현장 중심 지원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손정의의 ASI 담론은 인간 지능을 넘어서는 시대를 가정하며 국가 경쟁력 기준을 재정의할 산업 구조 전환 가능성을 시사한다. 그러나 한국 정부의 ‘AI 기본 사회’ 비전은 선언적 수준에 머물러 구체적 실행 전략과 산업 연계가 부족해, 경쟁력 확보와 민간 투자에 위험이 따른다.

AI 인프라 구축과 규제 정비 과정에서도 혼선이 나타난다. ARM 스쿨 등 일부 인재 양성 프로젝트가 부분적 기여를 하지만, 국내 전체 생태계를 혁신할 힘은 제한적이다. 연구 기반 부족과 불확실한 규제 환경이 겹치며 소상공인 등은 글로벌 기술 경쟁 속도를 따라가기 어렵다.
국론 분열과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에 정치적 논의 속 ASI 위협은 강조되지만 실질 전략보다는 수사적 표현이 많다. 손정의 비공개 조언 공개 사례는 외부 의존적 정책적 운영의 위험성을 보여주며, 기술 국가로서 정책 신뢰와 일관성을 저해할 수 있는 대표적 사례로 평가된다.

필자는 초인공지능 시대에도 소상공인의 생존은 자동으로 해결되지 않는다고 본다. 높은 임대료, 물가, 온라인 경쟁 등 구조적 압박 속에서 기술 기회는 제한적이며, 현장 지원이 미흡하면 영세업자 취약성이 심화된다. 정책 불안정은 민간 투자와 연구 기반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

최근 한국 물류산업은 디지털 전환과 스마트 물류 도입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AI와 IoT, 로봇 등 첨단 기술로 물류 과정을 자동화하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으로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며, 스마트 물류센터와 통합 시스템으로 공급망 효율과 비용 절감, 신속 대응이 가능하다.

동네 슈퍼마켓과 소상공인 점포는 디지털 기반 고객 가치 설계가 필수다. 상품과 서비스, 가격과 점포 환경, 시간 요소를 조화시키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활용하면 재고와 인력을 최적화할 수 있으며, 디지털 기반 구축 시 고객 충성도와 안정적 경영 기반을 강화할 수 있다.

상품 구성과 시즌별 진열, 마진율 관리, 로스리더 배치는 매출과 수익 극대화의 핵심이다. 발주와 재고를 디지털화하고 Loss 관리와 ABC 분석으로 상품 등급을 구분하면 고객 경험과 점포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할 수 있으며,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이 현장 효율성을 좌우한다.
현대 유통산업에서 글로벌 소싱 능력과 PB상품 개발은 경쟁력의 핵심이다. 글로벌 소싱은 외주로 비용을 낮추고 품질을 확보하며, PB상품은 유통사가 직접 기획해 가격 경쟁력과 차별화된 디자인을 제공해 소비자는 가성비를, 유통사는 브랜드 강화와 고객 유입을 동시에 얻는다.

동네 상권을 지키는 중소 도매 물류 운영 효율성도 조직과 인력 관리에서 출발한다. 직영점과 다점포 체계 모두 본부와 현장의 직급별·업무별 역할 구분이 필수적이며, 현지 채용과 시간제관리, 교육훈련과 권한 이양, 평가제도 등을 통해 운영 효율과 점포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농산물 도매물류체계는 디지털 전환과 온라인 거래 확대를 중심으로 혁신을 추진 중이다. 정부는 전자송품장 기반 출하·구매예측 시스템과 통합 관리체계를 도입하고, 온라인도매시장 개설과 대형 유통 연계를 통해 물류 효율성과 산지 출하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필자는 동네 상권 활성화를 위해 소비자와 생산자를 동시에 고려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본다. 품질관리와 중소농가의 온라인 참여 확대로 신선도와 안전성을 높이고, 가격 변동을 완화하며 안정적 유통 환경을 구축해, 지역 상권 경쟁력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해야 한다.

동네 상권 활성화를 위해 점포 조직과 인력 운영, MD 교육, 경영 진단, 본부-점별 연계는 소상공인 자율 경영과 경쟁력에 필수다. ASI 시대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AI 인프라와 공급망 관리, 규제 정비와 인재 양성, 산업 생태계 혁신을 결합한 전략과 협력, 민간 참여가 핵심이다.


임실근 (사)한국스마트유통물류연구원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