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지난해 영업이익 43조 원을 뛰어넘는 호실적이다. 애플·엔비디아·마이크로소프트 등의 분기 수익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이다.
코스피 전체 상장사의 1분기 영업이익 135조7656억 원 중 42%를 삼성전자가 올린 셈이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과 고환율 효과를 본 결과다. 실제 반도체 사업에서 거둔 50조 원의 영업이익 중 41조 원 이상을 D램에서 거두었다.
D램과 낸드 등 모든 반도체 제품 가격이 오른 데다 고대역폭메모리(HBM) 판매 확대까지 맞물리는 모양새다.
AI가 학습에서 추론으로 빠르게 전환하며 AI 인프라 투자 확대 속도는 가팔라지는 추세다.
AI 성능을 올리려면 메모리 탑재량도 늘려야 하기 때문이다. 반도체 수출 증가 덕분에 3월 한국 수출은 861억3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을 정도다.
하지만 150% 증가한 반도체와 달리 자동차 수출은 2.2%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일반 기계나 철강·가전 등은 수출 증가율이 오히려 감소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2월 소매판매액지수도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2월 말 발발한 미국·이란 전쟁은 한국 경제성장을 가로막을 요소다.
당장 유가와 물류비 상승으로 수출 여건도 나빠졌다. 유가 상승은 물가를 자극해 가계의 소비를 위축시키고, 내수에도 충격을 줄 수밖에 없다. 미국발 관세로 인한 변수도 여전하다.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이 정부의 예상보다 낮아질 것으로 내다보는 이유다. 중동 전쟁이 조기에 종료돼도 연간 한국 경제성장률을 0.2%P 떨어뜨릴 수 있다.
전쟁 이후에 나타날 무역구조 변화에도 대비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