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지수 1000으로 시작한 코스닥은 2000년대 초 닷컴버블 당시 2830선을 찍은 후 다시 1000선 아래로 내려간 상태다.
30년 코스닥 지수 투자수익률이 마이너스인 셈이다.
미국 나스닥이 지난 30년간 2200% 오른 것과 천양지차다. 코스닥 지수는 올해에만 10% 정도 하락했다. 코스피가 올해 100% 가까이 오른 것과 대조를 이룬다.
코스피는 삼성전자(183%)와 SK하이닉스(310%)가 끌어올렸다. 코스닥은 2대 대장주 모두 손실을 기록 중이다.
최근 코스닥 지수 하락세는 2020년 3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의 38%에 버금갈 정도다.
부실기업이 많은 데다 1000원 미만의 동전주도 많기 때문이다.
시장이 1000원 미만의 주식을 상장 폐지하기로 한 거래소의 조치에 주목하는 이유다.
현재 동전주에 해당하는 코스닥 종목은 180개 정도다. 시가총액으로 따지면 6조1370억 원 규모다. 물론 동전주 상장폐지를 피하는 방법도 있다.
이른바 주식병합이나 인수합병 방식을 동원해 주가를 올리면 그만이다.
정기보고서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이 2회 이상 업종별 하위 20%인 상장사의 이름 공개도 추진 중이다.
기업 스스로 기업가치를 높이려는 노력을 기울이라는 신호다.
정부의 코스닥 지수 3000 공약을 이루려면 코스닥 시장 승강제 도입 등 질적인 개혁도 계속해야 한다.
코스닥이 유가증권시장보다 못할 게 없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게 덩치 큰 기업의 이탈과 지수 하락을 막을 수 있다.
코스닥 상장사의 주가 부진은 성장기업을 육성하려는 정책에도 마이너스 요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