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글로벌 1위 재보험사인 뮌헨리의 추산에 따르면 네팔 빙하호 붕괴 대홍수의 복구 비용만 경제 규모의 10%인 5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지구 온난화로 붕괴 위험에 노출된 전 세계의 빙하호가 9만5000개에 이른다는 CNN의 보도도 나왔다.
아시아 빙하 지역 총면적을 합치면 한반도와 비슷한 크기다.
네팔의 연평균 기온도 0.027도씩 상승세다. 지구 전체 평균치의 1.5배 속도다.
네팔 고지대의 연간 기온은 지난 10년간 전 지구 평균보다 3~4배 높았다.
이번에 빙하 붕괴가 발생한 지역인 랑탕 계곡의 빙하 면적은 2000~2016년 연평균 1.05㎢씩 줄어들었을 정도다.
아시아 지역 빙하가 녹은 물의 양만 합쳐도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 높이에 이른다는 보도도 있다.
온난화로 아시아 고산지대의 빙하는 2100년까지 75% 이상 사라질 전망이다.
4000명 이상의 희생자를 낸 이번 네팔 빙하호 붕괴 홍수보다 더 큰 재앙도 각오해야 한다는 의미다.
게다가 올 하반기에는 역대 가장 강한 수준의 슈퍼엘니뇨도 예고돼 있다.
10월까지 지구 기온이 평년보다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면서 강수 패턴에도 큰 변화를 몰고 올 것이란 게 세계기상기구의 예보다.
자연재해로 인한 경제적 피해는 한국이라고 예외일 수 없다.
지난 5년간 국내 자연 재난 피해액은 총 3조6955억 원 규모다. 직전 5년의 2조1511억 원보다 72% 증가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3개국의 270만 개 이상 기업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연중 기온이 35도를 넘는 날이 10일 늘어나면 기업의 연간 노동생산성은 0.3% 감소했다.
기후 재난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절실한 시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