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정상명 기자] 2.26 임대차 선진화 방안으로 인해 기존 주택거래가 감소하고 집값 또한 약세로 돌아섰지만 분양시장은 이와 반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정부의 주택 구입 저리 지원과 청약규제 완화, 전세난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올해 분양시장 열기가 가장 뜨거웠던 지역은 부산과 대구다. 실제 이들 지역에 공급된 아파트들은 평균 수십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하반기 분양시장, '지방시장' 열기 지속
이미지 확대보기▲2014년5월19일조사기준,건설사사정에따라변경될수있음[자료제공=부동산114]
부동산 114에 따르면 지난 5월까지 대구는 12.54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이는 대구 지역에 지난 2008년 이후 주택 공급이 꾸준히 감소했기 때문이다. 2008년 3만2942가구가 공급됐으나 2010년 이후에는 1만 가구 밑으로 감소한 모습을 보여줬다.
부산 또한 지난 5월까지 5.8 대 1의 청약률을 기록했다. 동래구 '사직역 삼정그린코아더베스트'와 금정구 '구서SK뷰 1단지'등이 수십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나타냈다.
수요가 많은 대구와 부산지역은 올 하반기에도 주목할 만한 물량이 대기 중이다. 대구에선 호반건설이 '대구테크노폴리스 2차호반베르디움'을 선보인다. 부산은 삼성물산의 금정구 장전3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장전'을 오는 9월 분양한다. 이와 함께 롯데건설은 대연2구역을 재개발해 롯데캐슬 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하반기 분양시장, '지방시장' 열기 지속
이미지 확대보기▲2014년5월19일조사기준,건설사사정에따라변경될수있음[자료제공=부동산114]
아울러 영남권과 함께 지방 분양시장의 흥행을 이끌고 있는 곳은 혁신도시다. 지난 4월 전북혁신도시에서 분양한 '호반베르디움' 전용 112.55㎡는 30가구 모집에 무려 5624명이 몰려 187.41 대 1의 청약률을 기록해 면적별 올해 전국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동탄2신도시도 산업단지 조성과 배후 수요를 바탕으로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지난 3월 분양에 나선 A101블록 '경남아너스빌'이 완판에 성공했고, A26블록 '신안인스빌리베라2차'도 모든 주택형이 1순위에서 청약 마감을 했다.
특히 동탄2신도시 '경남아너스빌'의 경우 총 344가구 모두 전용면적 84㎡인 중소형 단일면적으로 구성돼 수요자의 관심을 끈 것이 완판으로 이어진 원인이라고 업계 관계자는 전했다.
같은 지역의 '신안인스빌리베라2차'는 전용면적 84㎡의 경우 최고 105.2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실수요자의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위례신도시의 경우 입지가 좋지 않은 단지의 경우 미분양이 발생한 단지도 존재한다"며 "실수요자들이 투자의 목적보다 본인이 거주할 공간을 찾는 내재적 가치에 중점을 두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동안 물량 공급이 부족했던 지방 분양시장의 경우 올해 하반기에도 그 열기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