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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억원대 뇌물 받은 가락시영 재건축 조합장 등 ‘구속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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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억원대 뇌물 받은 가락시영 재건축 조합장 등 ‘구속기소’

[글로벌이코노믹 최영록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인 서울 송파구 가락시영아파트 재건축 과정에서 수년간 수억원의 뇌물이 오갔던 게 사실로 드러났다.

25일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성상헌)는 올 상반기부터 가락시영아파트 재건축사업의 비리사건을 수사해 부당 이득을 취한 7명을 적발, 이 중 6명을 구속 기소하고 나머지 1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14년간 가락시영 재건축조합의 조합장을 맡았던 김모씨(56)가 각종 이권을 챙겼다는 것에 방점을 찍고 수사를 시작했다.

그 결과 김씨와 용역업체 사장, 중간 브로커, 조합 임원들 사이에 적게는 수백만원, 많게는 수억원대 뇌물이 오간 것으로 확인됐다.
그 중에서도 특히 김씨는 관련 협력업체들에게 입찰 정보를 미리 제공하고 그 대가로 1억원이 넘는 뇌물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지난 2011년 2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특정 용역업체를 선정해달라는 청탁과 17번에 걸쳐 1억2000여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아 왔다.

이 과정에서 검찰은 강동구 삼익그린맨션 재건축사업에도 비리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관계자들을 조합장 등을 구속기소했다.

검찰 관계자는 “적발된 비리 사범들이 취득한 범죄수익을 몰수하는 등 전액 환수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영록 기자 manddi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