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1일 제기동 서울중앙교회에서 열린 제기1구역 재건축 정비사업 토지등소유자 전체회의에서 전체 190표 가운데 153표를 획득하며 시공사로 선정됐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번 제기1구역 수주 과정에서 제기동을 대표하는 상징인 천연기념물 제240호 ‘선농단 향나무’를 모티브로 한 설계 컨셉을 선보이며 토지등소유자들의 높은 신뢰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HDC현대산업개발은 사업시행자인 하나자산신탁과의 조속한 협의를 통해 오는 2022년 상반기 착공‧분양, 2024년 말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제기동 일대의 상징인 향나무를 모티브로 나무와 숲 형태의 단지를 조성하는 등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명품 주거공간을 선보이며 토지등소유자들이 보내준 신뢰에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도시정비사업에서 총 6개 단지 약 1조1000억 원 규모의 수주고를 올렸다. 회사 측은 제기1구역 수주를 시작으로 이달 중 순 시공사 선정 예정인 서울 서대문구 홍은13구역 재개발 시공권 확보에도 나서는 등 우수사업지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수주 활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