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에너지, 24일 나스닥 상장
인공지능 인프라 붐에 주가 상승
DL이앤씨 지분가치 1720억으로
2023년 1월 300억서 6배 껑충
인공지능 인프라 붐에 주가 상승
DL이앤씨 지분가치 1720억으로
2023년 1월 300억서 6배 껑충
이미지 확대보기DL이앤씨는 미국 SMR(소형모듈원전) 기업 엑스에너지가 지난 24일 미국 나스닥에 상장하면서 보유지분 가치가 투자 3년 만에 6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DL이앤씨는 지난 2023년 1월 약 2000만 달러(약 300억원)를 투자해 엑스에너지 지분 2%를 확보했으며 EPC(설계·조달·시공) 협력사로 있다.
지난 28일(현지 시각) 기준 DL이앤씨가 보유한 엑스에너지 지분 가치는 1720억 원에 달한다. 2023년 1월 투자 이후 3년 만에 6배 가까이 뛴 것이다.
엑스에너지는 당초 희망밴드 상단인 19달러를 웃도는 23달러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이후 상장 첫날인 지난 24일 종가(29.20달러)가 공모가 대비 27% 상승한데 이어, 3거래일 만에 50% 가까이 올라 현재(28일 기준) 34.1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엑스에너지는 2030년 초 상업 운전을 목표로 SMR을 개발 중이며 DL이앤씨가 그 표준화 설계를 맡기로 했다. 국내 건설사가 SMR 개발사로부터 대가를 받고 사업을 수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SMR 설계 표준화는 발전소 설비를 어떻게 배치하고 어떤 방식으로 연계·운전할지까지 규격화하는 작업”이라며 “SMR 건설의 뼈대”라고 설명했다.
엑스에너지는 현재 미국 텍사스주와 워싱턴주에서 SMR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서 생산되는 전력은 세계 최대 클라우드 기업인 아마존웹서비스(AWS)에 공급될 예정이다.
DL그룹은 지난해 9월 발간한 통합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DL이앤씨를 중심으로 SMR 시장 선점을 추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지난해 11월에는 박상신 DL이앤씨 대표도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을 만나 에너지·인프라사업을 논의했다.
이 면담에선 필리핀 정부가 추진하는 에너지 및 인프라 사업에 대한 DL이앤씨와의 협력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DL이앤씨는 이에 앞서 필리핀 최대 전력회사 메랄코(Meralco)와 업무협약을 맺고 SMR 도입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성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eirdi@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