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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 이희정 부사장, 초고속 승진으로 '공항공기업 첫 여성 부사장'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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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 이희정 부사장, 초고속 승진으로 '공항공기업 첫 여성 부사장' 올라

25일자 부사장 승진 발령...지난 9월 상임이사 선임 2개월만의 초고속 승진
국내 공항공기업 첫 여성 부사장...해외 공항사업 수주 등 성과로 '유리천장' 깨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희정 신임 부사장.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희정 신임 부사장.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신임 부사장에 이희정 미래사업본부장이 승진 발령됐다.

여성 부사장 탄생은 인천공항공사 창사 이래 최초는 물론, 국내 공항 공기업 최초이자 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 최초라는 의미를 갖는다.
또한 지난 9월 인천공항공사 사상 최초로 여성 상임이사에 선임된지 2개월만의 초고속 승진이라는 점도 눈에 띈다.

인천공항공사는 25일자 승진과 보직 인사에서 이희정 미래사업본부장을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고 밝혔다.

1969년 강원도 원주 출생인 이 신임 부사장은 중앙대 문헌정보학과와 한국항공대 대학원 항공교통학과를 나와 1995년 인천공항 건설공사가 한창이던 때 수도권신공항건설관리공단(현 인천국제공항공사)에 공채 입사했다.

이후 이 부사장은 인재경영실장, 감사실장, 해외사업처장, 홍보실장 등 요직을 두루 역임했다.

특히 지난해 1월에는 인천공항공사 최초의 여성 1급 본부장인 미래사업본부장에 발탁돼 6000억 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바탐공항 사업 수주, 미국 아틀라스 항공의 인천공항 항공정비단지(MRO) 투자 유치 등 굵직한 성과를 올렸다.

지난 9월에는 역시 인천공항공사 최초로 여성 상임이사로 승진했으며, 이번에 상임이사 승진 2개월만에 첫 여성 부사장 승진의 초고속 승진 기록을 세웠다.
여성 부사장 탄생은 한국공항공사 등 국내 공항 공기업 중 최초이자 국토부 산하 공기업 최초이다.

이희정 부사장 승진으로 공백이 된 미래사업본부장에는 김범호 상업서비스처장이 승진 발령 됐다.

이밖에 류진형 안전보안본부장이 운영본부장으로, 전형욱 운영본부장이 인프라본부장으로, 이경용 인프라본부장이 안전보안본부장으로 각각 보직 변경됐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