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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2조 규모 '필리핀 남부도시철도사업' 본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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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2조 규모 '필리핀 남부도시철도사업' 본계약 체결

서명식에 마르코스 J 필리핀 대통령 참석
"필리핀 교통 '세계적인 수준'으로 올릴 것"
현대건설이 총 사업비 2조원 규모의 필리핀 남부도시철도사업 본계약 체결식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윤영준(앞줄 맨 오른쪽) 현대건설 대표이사 사장과 제이미 바우티스타(앞줄 가운데) 필리핀 교통부 장관이 계약서에 서명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현대건설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현대건설이 총 사업비 2조원 규모의 필리핀 남부도시철도사업 본계약 체결식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윤영준(앞줄 맨 오른쪽) 현대건설 대표이사 사장과 제이미 바우티스타(앞줄 가운데) 필리핀 교통부 장관이 계약서에 서명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이 필리핀 대통령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Ferdinand Marcos Jr.)와 현지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남부도시철도 공사에 대한 본계약 서명식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뉴시스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필리핀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과 제이미 바우티스타 교통부 장관, 로셀러 리잘 칼람바 시장, 김인철 주필리핀 대한민국 대사 등 주요 인사 150여명이 참석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9월 필리핀 교통부가 발주한 남부도시철도 4·5·6공구 공사의 낙찰통지서(NOA)를 접수한 바 있다. 총사업비는 규모는 약 2조원에 이른다. 현대건설은 일부 기초공사를 제외한 모든 공사를 총괄한다.

지난 6일 필리핀 남부 칼람바 지역에 위치한 호세 리잘 공원 내 기념비 앞에서 열린 본계약 체결 행사에는 현대건설 윤영준 대표이사 사장과 필리핀 교통부 제이미 바우티스타(Jamie J.Baustista)장관이 참석해 서명식을 가졌다. 필리핀의 독립 영웅이자 혁명가인 호세 리잘의 고향 칼람바에 위치한 호세 리잘 공원은 역사적 상징성과 함께 현대건설이 수주한 남부도시철도 6공구의 종착지이기도해 그 의미가 각별한 장소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최근 국정연설을 통해 대규모 철도 사업을 가속화할 것임을 밝히고 현재 진행 중인 주요 사업에 대해서도 교통부(DoTr)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 데 이어 현대건설이 총괄하는 남부도시철도사업 본계약 체결식에 직접 참석해 필리핀 철도 인프라 건설에 대한 강력한 추진 의지를 표명했다.

특히 이번 체결식에서도 마르코스 대통령은 "남부도시철도 사업은 코로나 이후 정체된 필리핀 경제 회복과 일자리 창출에 중심적 역할을 하며 국가 경제 성장과 사회 통합에 이바지 할 것이다"라며 "이번 사업이 필리핀 교통시스템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성공적 완공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 사장도 "이번 남부철도 프로젝트 수주가 수교 73주년을 맞이한 한국과 필리핀 양국이 발전적 협력과 경제교류 증진에 박차를 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대건설은 글로벌 시장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대형 인프라 건설 기술을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건설이 수주한 필리핀 남부도시철도는 수도 마닐라 도심에서 남부 칼람바(Calamba)를 연결하는 총 연장 약 56㎞ 철도건설사업으로, 현대건설은 총 9개 공구 중 3개 공구(4·5·6 공구)를 담당해 지상 역사 9개와 약 32㎞의 고가교를 세운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57개월이다.


김태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ad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