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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글로벌, 도시정비사업 '1조 클럽'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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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글로벌, 도시정비사업 '1조 클럽' 달성

과천 코오롱타워 전경. 사진=코오롱글로벌이미지 확대보기
과천 코오롱타워 전경. 사진=코오롱글로벌
코오롱글로벌이 창사이래 첫 도시정비사업 '1조 클럽'을 달성했다.

26일 코오롱글로벌은 올 한 해 동안 도시정비사업에서 총 13건을 수주해 1조4004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업별로는 △재개발 2건(3610억원) △리모델링 1건(3779억원) △소규모재건축 2건(1557억원) △가로주택정비사업이 8건(5057억원)이다.
코오롱글로벌의 1조 클럽 입성에는 '창원 성원토월그랜드타운' 리모델링 사업 수주가 결정적이었다. 성원토월그랜드타운은 기존 아파트 25층·42개동·6252가구를 수평·별동 증축 리모델링해 36층·43개동·7136가구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신축되는 884가구는 일반분양 예정이다.

국내 최대 규모 리모델링 사업으로 공사비만 2조3628억원에 달한다. 포스코건설(지분 40%·9451억원)이 주간사로 현대건설(22%·5177억원)·현대엔지니어링(22%·5198억원)·코오롱글로벌(16%·3779억원) 4개사가 '그랜드사업단'을 구성해 사업을 수주했다.
코오롱글로벌은 내년에도 지역주택조합과 공동개발을 통해 고수익을 유지하면서 도시정비사업을 확대해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비슷한 도급순위 건설사들이 올해 도시정비사업에서 1조 아래 실적을 거둔 데 반해 당사는 올해 대형 사업장 수주로 수주금액이 크게 늘었다"면서 "서울·수도권 지속 수주로 브랜드 노출을 확대시키는 것과 더불어 지방 핵심 지역에서 수익성 높은 사업지를 발굴하고 공공·신탁·리츠 등 수주 방식 또한 다각화해 안정성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onp777@g-enews.com